강타 탈락, "옛 창법 어려워"…여장 벌칙 위기? (히든싱어)
기사입력 : 2018.06.18 오전 9:31
강타 탈락 / 사진: '히든싱어5' 방송 캡처

강타 탈락 / 사진: '히든싱어5' 방송 캡처


강타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지난 17일 방송된 예능프로그램 '히든싱어5' 첫 방송에서는 H.O.T 강타가 출연했다. 객석에는 H.O.T 멤버 토니안과 젝스키스의 강성훈·은지원, 소속사 SM 후배 루나·효연, H.O.T 팬을 자처하는 송은이·박지선 등이 함께했다.


이날 방송에서 MC 전현무는 "오래 기다리셨다. 벌써 3년이 지났다"며 3년 만에 5번째 시즌으로 돌아온 소감을 전했다. 이어 "데뷔 22년이 됐다. 대한민국 가요계를 발칵 뒤집어놓은 원조 아이돌 가수이며 작사, 작곡, 프로듀싱 능력도 갖췄다"고 말하며 가수 강타를 소개했다.

강타는 "나를 모창하는 사람을 본 적이 없다"며 "설레고 영광이긴 한데 계속 신경 쓰였다. 모창자들도 나랑 똑같아야 하니 연습을 했을 것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옛날 창법을 다시 연습했다"고 말했다.

강타는 1라운드 곡인 H.O.T 히트곡 '캔디'를 통과한 뒤 "사실 제 파트가 아니다 보니 너무 긴장했다. 평소보다 목소리에 힘이 두 배는 들어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진 2라운는 강타의 솔로 데뷔곡 '북극성'이었다. 강타가 직접 연출한 '여장' 컨셉의 '북극성' 뮤직비디오가 등장하자 강타는 "당시의 여장은 개인적인 흑역사다. 최종 라운드에서 60표 미만일시 여장을 하고, 북극성 1절 라이브 영상을 SNS에 올리겠다"고 공약했다.

3라운드 미션곡은 '빛'이었다. 랩파트에는 H.O.T 멤버 이재원이 깜짝 등장했다. 이어진 3라운드 판정 결과에서 강타는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그는 "단체곡이기도 하고 고등학교 때 목소리가 대부분인데, 그 소리를 다시 내기가 쉽지 않다"며 "들으면서도 내가 제일 안 똑같다고 생각했다. 멤버들에게 미안하고 팬분들에게도 미안하다"고 말했다.

한편 3년 만에 시즌5로 돌아온 '히든싱어'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가수와 그 가수의 모창 능력자가 노래 대결을 펼치는 형식의 음악 예능프로그램이다. 지난 2012년 시즌1 방송 이후 매 시즌마다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글 더스타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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