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필립 친누나 / 사진: KBS '살림하는 남자들2'(살림남2) 방송 캡처
류필립 친누나가 가정사를 고백했다.
지난 6일 방송된 KBS '살림하는 남자들2'에서는 가수 류필립의 친누나 박수지 씨가 출연해 충격적인 가족사를 고백했다.
이날 방송에서 류필립은 친누나에게 "갑자기 저녁에 도망치듯이 집을 나가지 않았냐. 그 뒤에 어떻게 살았느냐"고 물었다. 이에 박수지 씨는 "친구가 잠깐 집 앞에 찾아왔다는 이유로 새엄마가 뺨을 때렸다"며 "가출 후 도넛 가게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다. 지금도 한국에서 도넛 가게만 지나가면 소름이 돋는다. 냄새도 역하다"고 토로했다.
류필립은 "차라리 둘 중에 한 명만 힘든 게 낫다는 생각에 도망간 누나가 밉지 않았다"며 속 깊은 마음을 전했다. 이에 친누나는 "내가 내 욕심에 같이 미국으로 가자고 했다. 동생을 지옥으로 끌어들인 것 같아 미안하다"며 눈물을 흘렸다.
한편 류필립은 17세 차이인 가수 미나와 지난 2015년 공개 열애를 인정해 큰 화제를 모았다. 두 사람은 올해 초 혼인신고를 마쳤으며 오는 7월 7일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글 더스타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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