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희화화 논란 '전참시', 새 연출진과 30일 방송재개
기사입력 : 2018.06.05 오후 2:40
전참시 방송 재개 / 사진: MBC '전지적 참견 시점' 방송 캡처

전참시 방송 재개 / 사진: MBC '전지적 참견 시점' 방송 캡처


세월호 희화화 논란으로 방송을 중단했던 '전지적 참견 시점'이 방송 재개를 예고했다.


5일 MBC 측은 "'전지적 참견 시점'이 새로 구성된 연출진과 함께 오는 30일 토요일 밤 11시 5분에 방송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새 연출진은 이영자를 비롯한 출연자들과의 충분한 논의를 거쳐 다음 에피소드를 기다리는 시청자분들을 찾아뵙기로 결정했다"며 "구체적인 녹화 일정은 출연진들과 협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전지적 참견 시점'의 연출을 맡은 안수영 PD는 "두 번 다시 잘못을 되풀이할 수 없다는 생각에 마음이 무겁다. 시청자분들이 한 번 더 주신 기회라 여기고 신중에 신중을 기하여, 토요일 밤 안방에 다시 건강한 웃음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다짐을 밝혔다.


한편 '전지적 참견 시점'은 담당 PD, 조연출 등 연출진 경질에 따라 결방이 이어졌다. 앞서 '전지적 참견 시점'은 지난달 5일, 세월호 뉴스 화면에 '어묵 먹방'을 삽입하며 논란이 불거졌다. 해당 방송 장면에 등장한 이영자는 충격을 받고 녹화에 불참하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


이에 전참시 진상조사위원회의 징계 요청에 따라 열린 인사위원회에서 '예능본부장 감봉 6개월', '부장 감봉 2개월', '피디 감봉 3개월', '담당 조연출 정직 1개월'을 의결했다. 인사위원회는 "프로그램 제작의 직접적인 책임뿐 아니라 관리 감독 및 지휘 책임을 물어 이와 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글 더스타 하나영 기자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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