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중생A 이종혁 / 사진: 조선일보 일본어판 이대덕 기자, pr.chosunjns@gmail.com
이종혁이 본 '여중생A'는 어땠을까.
4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는 영화 '여중생A' 언론시사회가 열려 연출을 맡은 이경섭 감독을 비롯, 배우 이종혁, 김준면(엑소 수호), 김환희, 정다빈, 정다은, 유재상 등이 참석했다.
동명의 웹툰 '여중생A'를 원작으로 하는 영화 '여중생A'는 웹툰이 가진 여러 이야기 중 친구들과의 '우정'에 집중하면서 주인공 '미래(김환희)를 중심으로, 그 시절 우리들의 모습을 다양하게 보여준다.
극 중 이종혁은 담임선생님 역할을 맡는다. 학생을 챙기기 보다는 난 화분을 가꾸는 것에 더욱 정성을 쏟는 무심한 역할이다. 실제 자녀가 있는 만큼, 아버지 입장에서 '여중생A'를 보는 이종석의 시선은 어떨지 궁금했다.
이종혁은 "웹툰을 보면서도 중학생 소녀가 이러한 생각을 할 수도 있겠다. 이런 면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었다"면서도 "자식은 이렇게 키우지 말아야지 같은 생각을 했다기 보다는, 사실 미래 같은 학생이 없어야겠죠"라고 말했다.
이어 "그 시절, 남들에게 얘기 못하는 그런 이야기를 잘 그려내고 담아낸 것 같다"며 "미래와 같은 경험을 해본 적이 없고, 뛰어 놀기만 했었고 아들들도 노는 것을 좋아해서 비슷한 종류의 고민을 했겠지만, 미래 만큼은 아닐 것이라는 생각을 했다"고 솔직하게 전했다.
그러면서 이종혁은 "영화를 보며 아들과 버킷리스트를 만들어서 실행할 기호를 가져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10개씩만 해서 버킷리스트를 만들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한편 영화 '여중생A'는 오는 20일 개봉한다.
글 더스타 하나영 기자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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