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영화 '변산' 박정민 래퍼 변신 스틸 컷
영화 <변산>(이준익 감독)의 박정민이 영화에 대한 남다른 애정으로 카카오 브런치를 연재해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래퍼로 완벽 변신한 스틸을 최초 공개한다.
<변산>은 꼬일 대로 꼬인 순간, 짝사랑 선미(김고은)의 꼼수로 흑역사 가득한 고향 변산에 강제 소환된 빡센 청춘 학수(박정민)의 인생 최대 위기를 그린 유쾌한 드라마.
이번에 공개된 스틸은 아르바이트에 치이며 래퍼의 꿈을 쫓는 방구석 래퍼가 아닌 스웩 넘치는 진짜 래퍼의 모습을 하고 있어 기대를 모은다. 1년 가까이 랩 연습에 몰두하며 직접 가사를 쓴 박정민은 어설픈 래퍼로 보이고 싶지 않아 끊임없는 노력을 했다는 후문. 촬영 기간에는 ‘학수’의 감정에 몰입해 밤새 가사를 써 내려 갔고 후반 작업에서는 더 완벽한 랩을 녹음하기 위해 지금까지도 여전히 연습에 매진 중이다.
박정민은 영화 <파수꾼>의 홍보 활동으로 블로그에 연재한 ‘귀여운 베키의 이중생활’과 2016년 발매한 산문집 [쓸만한 인간]을 통해 글 잘 쓰는 배우로 알려지며 팬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그런 그가 이번 영화 <변산>에 대한 남다른 애정으로 카카오 브런치를 통해 <변산>의 이야기를 직접 연재해 화제다. 지난 28일 공개한 1화에는 이준익 감독의 전화 한 통으로 캐스팅된 유쾌한 비하인드 스토리부터 배우 김고은의 캐스팅 이야기까지 담겨 있어 눈길을 끈다.
2017년 2월, 영화 <그것만이 내 세상>의 ‘진태’ 캐릭터를 위해 피아노 연습에 몰두하던 시기, 이준익 감독의 전화를 받고 당황스러웠던 기억을 떠올리게 하는 박정민의 에피소드는 보는 이들의 웃음을 절로 자아낸다. “정민아 너 랩 잘하지?”, “비와이만큼 하지?”, “도끼만큼은 하지?”라고 질문을 쏟아내던 이준익 감독과의 생생한 통화 내용도 확인할 수 있다.
이어 박정민은 <변산>의 시나리오를 읽자마자 출연을 결심하고 영화의 첫 번째 퍼즐이 된 순간의 행복한 기억을 위트와 재치가 넘치는 글의 전개로 한시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뿐만 아니라, <변산>의 두 번째 퍼즐 김고은의 캐스팅 비하인드와 무명 래퍼 ‘학수’ 역할을 위해 래퍼이자 프로듀서 ‘얀키’를 찾아가게 된 사연까지 시종일관 이어지는 유쾌한 스토리는 다음 회차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한편 박정민이 직접 연재하는 캐스팅 비하인드 스토리부터 틀을 깨는 재미와 웃음을 예고하는 영화 <변산>은 7월 초 개봉예정이다.
글 더스타 성진희 기자 / geenie62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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