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민 / 사진: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시즌2' 방송 캡처

장민이 한국에 온 이유가 공개됐다.

지난 24일 방송된 MBC every1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시즌2'에서 모델 겸 인기 유튜버 장민이 출연해 아버지에 대해 언급했다.

한국에 방문한 장민의 스페인 친구들은 그의 어머니가 보내준 음식을 장민에게 전달했다. 장민은 좋아하는 음식으로 꾸려진 선물을 받고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장민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한국인 아버지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아버지가 2009년에 돌아가셨다. 어렸을 땐 아버지가 다른 사람들과 달라 싫었다. 아버지가 한국식으로 교육하는 것도 이해할 수 없었다"며 "혼혈이라 차별도 받았다.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아버지의 언어를 왜 배워야 하는지 몰랐고 나한테는 도전과도 같았다. 그래서 내가 있어야 할 곳에 대한 도전으로 한국에 왔다"며 "한국에서 사람들이 사는 모습을 보면서 이제야 아버지를 이해할 수 있다. 두 문화를 배울 수 있어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장민은 현재 약 9만여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인기 유튜버다. 그는 유튜브 채널 '거의 한국인'을 운영하며 한국인 아버지와 스페인 어머니 사이에서 살아온 일상과 스페인 문화를 알리는 영상을 게재해 인기를 얻었다.

글 더스타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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