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영화 '변산' 김고은 스틸 컷 / 메가박스㈜플러스엠 제공
영화 <변산>(이준익 감독)의 배우 김고은이 ‘선미’ 캐릭터의 자연스러움을 위해 체중 8kg 증량은 물론 찰진 사투리까지 완벽하게 마스터하며 지금까지 본 적 없는 새로운 변신을 예고했다.
영화 <변산>은 꼬일 대로 꼬인 순간, 짝사랑 선미(김고은)의 꼼수로 흑역사 가득한 고향 변산에 강제 소환된 빡센 청춘 학수(박정민)의 인생 최대 위기를 그린 유쾌한 드라마.
2012년 영화 <은교>를 통해 충무로에 입성한 배우 김고은은 그해 청룡영화상, 대종상 영화제,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등 유수 영화제의 신인 여우상을 휩쓸며 괴물 신인의 탄생을 알렸다. 이어 2016년, 영화에서 드라마로 연기의 스펙트럼을 확장한 그녀는 tvN 드라마 [도깨비]에서 ‘도깨비 신부 지은탁’을 연기해 대한민국에 도깨비 신드롬을 일으키며 스타성까지 겸비한 인기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매번 탄탄한 연기력은 물론 사랑스러운 매력으로 대중들의 사랑을 받아온 김고은이 이번 영화 <변산>에서는 친근한 고향 친구의 이미지를 위해 체중을 8kg까지 늘리고 귀에 착 붙는 찰진 사투리를 능청스럽게 소화하며 또 한 번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
극 중 무명 래퍼 동창생 ‘학수’를 고향 변산으로 강제 소환시키며 학수의 인생을 꼬이게 만드는 장본인이자 거침없는 돌직구로 극의 활력을 불어넣는 동창생 ‘선미’ 역을 맡은 김고은은 캐릭터 완성도를 위해 살을 찌우는 것은 물론, 수개월에 걸쳐 전라도 사투리 연습에 매진하며 자신만의 ‘선미’를 완성했다.
김고은은 “선미라는 캐릭터는 어디서나 볼 수 있는 친근한 캐릭터로 복스러운 이미지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감독님도 흔쾌히 좋다고 해주셔서 즐겁게 준비했다”며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냄과 동시에 “외모뿐만 아니라 사투리가 어색하면 안 된다는 생각이 가장 컸다. 그래서 사투리 선생님께 더 여쭤보고 연구했다. 또한, 촬영하면서 변산 지역 주민분들한테도 많은 조언을 얻을 수 있었다”며 고향 변산을 한 번도 떠난 적 없는 선미의 캐릭터를 사실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만전의 노력을 기울였던 열정을 전했다.
이준익 감독은 특유의 자연스러운 연기로 생동감 넘치는 캐릭터를 완벽하게 표현해낸 김고은에 대해 “자신이 돋보이는 게 목표가 아니라, 영화 속 캐릭터에 충실한 것을 목표로 정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굉장히 훌륭하다고 생각한다”며 “무엇보다 놀라운 재능을 갖고 있는 배우다. 시나리오의 대사나 지문보다 몇 배의 감칠맛 나는 느낌들을 구현해낸다”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체중 8kg 증량부터 찰진 사투리까지 완벽하게 마스터하며 다시 한 번 놀라운 연기 변신을 예고한 김고은의 색다른 모습으로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는 영화 <변산>은 7월 초 관객들을 만난다.
글 더스타 성진희 기자 / geenie62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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