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바웃타임 김형식PD / 사진: tvN 제공
김형식PD가 '어바웃타임' 스태프가 "죽고싶다"는 글을 남긴 것에 대한 입장을 전했다.
17일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tvN 새 월화드라마 '어바웃타임' 제작발표회에는 배우 이상윤, 이성경, 임세미, 한승연, 김로운, 김형식PD가 참석했다.
배우 이서원은 지난 4월 18일 술자리에서 동료를 성추행한 후 흉기로 위협한 혐의로 입건됐다. 이서원 소속사는 "어떠한 변명의 여지도 없다. 사죄드린다"고 공식입장을 발표했다. 이에 KBS '뮤직뱅크' 제작진과 tvN '어바웃타임' 제작진은 이서원의 하차를 결정했다.
이와 관련 지난 1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어바웃타임' 스태프로 보이는 누리꾼이 "12회까지 촬영 끝났는데 죽고싶다ㅠㅠ"라며 촬영 일정표를 올린 글이 화제됐다. 해당 일정표에 따르면 '어바웃타임'은 오는 18일 13회분 촬영을 앞두고 있다.
이에 대해 '어바웃타임' 김형식PD는 "스태프가 올린 글로 추정되는 관련 기사도 제작발표회장 오면서 소식을 접했다. 저희는 제작일정에 차질 없도록 1,2부부터 재촬영하거나 편집을 통해 방송에 차질이 없고 문제가 되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문제를 인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스태프가 올린 글처럼 배우의 하차로 인해 벌어질 수 있는 일정상의 무리나 어려움을 대비하기 위해 일정 조율이나 추가 인력 투입으로 스태프에게 해가 되지 않도록 협의 중이다"고 전했다.
'어바웃타임'은 수명시계를 보는 능력을 지닌 여자 최미카(이성경)와 악연인지 인연인지 모를 운명에 엮인 남자 이도하(이상윤)가 만나 사랑만이 구현할 수 있는 마법 같은 순간을 담아낸 운명구원 로맨스다.
한편 '어바웃타임'은 5월 21일(월) 밤 9시 30분 첫방송된다.
글 더스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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