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선영 다이어트 / 사진 : 안선영 인스타그램
안선영 다이어트 전후 사진을 공개했다.
방송인 안선영은 지난 10일 자신의 SNS에 출산 후 10kg을 감량한 다이어트 전후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서 안선영은 탄탄한 복근과 팔근육을 자랑했다. 그는 사진과 함께 "불혹에 늦깎이 엄마가 된 내가 애 낳고도 67kg. 굶고 관리하고 나름대로 방송 복귀해서 헤어, 메이크업, 옷으로 가리고 '다 빠졌다', '회복됐다' 하던 때가 60kg. 너무나도 예전 같지 않은 몸매와 바닥을 치는 체력. 너무 쑥쑥 자라는 아이의 성장과 비례하게 진행되는 노화로 지치고 무너졌었다"며 다이어트 계기를 밝혔다.
안선영은 "그냥 엄마로, 아내로, 딸로, 며느리로. 점점 나 자신을 잃어가는 40대 여성으로서 아줌마라는 딱지 붙임으로 '사회적으로 여성성을 거세당한 듯한' 그 느낌이 너무 싫었다"고 심경을 전했다.
이어 "아무도 시키지 않았고, 어떤 결과가 나올지도 스스로도 몰랐으며, 그저 내가 나의 한계치를 스스로 넓혀가며 해왔던 자신과의 싸움에서 나는 나를 이겼다"고 다이어트 성공에 대해 자평했다.
안선영은 자신의 다이어트가 이슈가 되며 받았던 악플도 언급했다. 그는 "살이 빠져가는 과정이 이슈화되면서 기사가 많이 났을 때 제일 많이 달리는 댓글들이 '돈 있고 시간 있으면 누가 못하냐', '연예인이니까 가능한 거'라는 비아냥거림이었다. 그동안 제안받은 수많은 제품 중 하나를 선택해 모델이 되었던 기쁨은 잠시, '돈 벌려고 살 뺐냐', '이럴 줄 알았다'며 팬이었다는 분들의 비난도 넘치게 받았다"고 적었다.
그는 악플에 대해 "지난 18년간 단 한주도 쉬지 않고 해온 방송, 라디오, 행사, 책, 뭐 하나도 그냥 쉽게 유지되거나 내가 잘나서, 스타성이 넘쳐서, 인기가 많아서 된 것이 아니다"라고 답했다.
한편 안선영은 2013년 10월, 3세 연하의 사업가인 남편과 2년 열애 끝에 결혼했다. 안선영은 결혼 3년 차인 2016년 아들을 출산했다.
글 더스타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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