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진 멜로 정려원 / 사진: SBS 제공

'기름진 멜로' 정려원이 독특한 캐릭터를 맡았다.

4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SBS 새 월화드라마 '기름진 멜로' 제작발표회는 배우 정려원, 장혁, 이준호 등이 참석했다.

이날 정려원은 자신이 맡은 캐릭터를 소개하며 "말이 안 되는 캐릭터"라고 말했다. 이에 정려원은 "드라마의 시놉을 보면서 항상 이유를 찾았다. 이런 이유로 이 캐릭터를 연기한다는 식인데, 이번 캐릭터는 어디서도 이유를 찾을 수 없는 캐릭터였다"고 말문을 열었다.

정려원은 이어 "단새우는 무슨 생각으로 이러는지 모르겠더라. 단순한 캐릭터인 것 같다. 배고파서 기다리고 돈이 없어서 빌려 달라고 하는 식"이라며 "작은 공식도 대입이 안 되는 캐릭터여서 신선했고 엉뚱하게 풀면 재밌겠더라. 판타지적 느낌이 강해서 말이 안 된다고 생각했는데 작가님의 글을 읽으면 말이 된다"고 말해 캐릭터에 대한 궁금증을 유발했다.

정려원은 '기름진 멜로'에서 파산한 재벌가의 딸이자, 특이한 포인트에서 용기를 얻는 묘한 인물 '단새우' 역할을 맡았다.

한편 '기름진 멜로'는 달궈진 웍 안의 펄펄 끓는 기름보다 더 뜨거운 세 남녀의 핫한 연애담을 그린다. 5월 7일 밤 10시 첫방송.

글 더스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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