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 로리타 논란 / 사진: tvN '나의 아저씨' 제공
배우 이지은(아이유)이 '로리타 논란'에 대해 언급했다.
11일 오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tvN 수목드라마 '나의 아저씨' 기자간담회에는 배우 이선균, 이지은, 박호산, 송새벽, 김원석 감독이 참석했다.
이지은은 "가수로 냈던 앨범에서 따라 붙었던 (로리타) 논란을 인지하고 있다. 프로듀서로서 가수로서 전달과정이 매끄럽지 않거나 제가 고민하지 않으면 누군가가 불쾌하게 받아들일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면서 "가수로서도 경각심을 갖고 있고 더 많이 생각하고 단단히 하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이지은은 이어 "김원석 감독님과의 첫 만남에서 '제게 이런 논란이 있는데도 저를 캐스팅하실 수 있겠냐'고 걱정되는 마음에 말씀드렸다. 저로 인해 '나의 아저씨'가 굳이 떠안지 않아도 될 논란을 떠 안을까봐 '꼭 저를 캐스팅 안 하셔도 될 것 같다'고 말씀드렸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또한 이지은은 "독자로 읽을 때 문제점은 전혀 못 느꼈다. 떳떳하지 못한 글이고, 나의 논란과 이 글이 만났을 때 스스로 떳떳하지 못할 것 같다면 제 선에서 고사했을 것"이라며 "좋은 글이라는 판단이 서서 감독님께서 제가 필요하시다면 열심히 해보겠다고 말씀드렸었다"고 덧붙였다.
16부작 '나의 아저씨'는 삶의 무게를 버티며 살아가는 아저씨 삼 형제와 거칠게 살아온 한 여성이 서로를 통해 삶을 치유하게 되는 이야기. 현재 6회까지 방영됐으며 11일(오늘) 7회가 방송될 예정이다.
글 더스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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