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생민 하차 / 사진: KBS 제공
김생민 하차한다.
3일 김생민 소속사 SM C&C는 "2일 보도된 김생민과 관련 불미스러운 일로 많은 분에게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 김생민은 자신의 잘못된 행동에 대해 진심으로 반성하고 뉘우치고 있다. 현재 출연하고 있는 모든 프로그램에 큰 누를 끼칠 수 없어 각 제작진에게 양해를 구하고 하차 의사를 전했다"고 밝혔다.
김생민이 지난 2008년 방송 스태프 2명을 성추행했다는 사실이 보도된 지 하루 만에 나온 자진 하차 결정이다.
김생민은 1997년부터 21년간 '연예가중계' 간판 리포터로 활동했고, '출발 비디오여행'도 1998년부터 20년째 출연 중이다. SBS 'TV동물농장' 에도 2001년부터 17년째 몸 담았다.
이외에도 KBS '김생민의 영수증2', MBC '전지적 참견 시점', tvN '짠내투어' 등 10여개 프로그램에 출연 중이다.
이와 관련 KBS 측은 "김생민에 관한 보도와 이후 본인의 입장 발표를 접하며 KBS방송본부는 해당 연예인의 프로그램 하차가 불가피하다는 인식을 하게 됐다. '김생민의 영수증'은 김생민 씨의 캐릭터가 중요한 프로그램인 만큼 부득이 이번 주부터 방송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SBS 측도 "김생민 본인이 이번 사건에 대해 깊이 책임을 통감하고 있으며 자숙하고 반성하는 의미로 프로그램 MC에서 하차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뜻을 전달해 왔다. 녹화된 'TV 동물농장' 출연 분량은 편집될 예정이다"이라고 밝혔다.
MBC와 tvN 측도 "김생민의 하차를 확정했다"고 입장을 전했다.
데뷔 25년만에 전성기를 맞은 김생민은 이번 논란으로 인해 5개월 만에 스스로 전성기를 마감하게 됐다.
글 더스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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