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부일체 전인권 / 사진: SBS '집사부일체' 방송 캡처
집사부일체 전인권의 한 줄이 최고의 1분을 장식했다.
14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서는 사부 전인권과 마지막 하루를 보내는 이승기, 이상윤, 육성재, 양세형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4인방은 전인권 밴드와 전인권의 음악이 탄생하는 작은 합주실에서 마지막 교감을 이어갔다.
전인권은 이승기의 부탁에 즉석에서 '사랑한 후에'를 불렀고, 멤버들은 기립박수로 화답했다. 이상윤은 "노래를 부르니 더 커보인다"며 경외심을 드러냈다.
이상윤은 이어 '제발'을 요청했고, 이상윤과 육성재는 전인권의 '제발'을 들으며 눈물을 쏟았다. 육성재는 "벅차서 울었다. 감히 이걸 몇 번을 불러봐야 이런 느낌이 날 수 있을까. 이렇게까지 부르기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을 하셨을까 생각을 하니 눈물이 났다"고 밝혔다.
이상윤은 "저한테 말씀을 하시는 것 같았다"라고 눈물을 보인 이유를 공개했다.
전인권과의 만남을 마무리하며 4인방은 사부와 시간을 함께하며 깨달은 '한 줄'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양세형은 '나는 괴짜일 수 있다. 그래서 나는 진짜다'는 말을, 육성재는 "자기의 길을 묵묵히 가면 언젠간 내 순서가 온다"던 전인권의 말을 되뇌며 '내가 가는 길을 의심하지 말자'라는 한 줄을 남겼다.
전인권은 멤버들의 '한 줄'을 듣고 자신의 노래 '사랑의 승리' 가사 중 한소절 '나의 힘겨움은 나의 것, 모두 나의 새로움을 위한 것'을 읊었다.
전인권의 자신의 가르침을 요약한 '한 줄'은 분당 시청률 10.4%까지 치솟았고, 이날의 방송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이승기는 "모든 걸 총망라한 한 줄이 떠올랐다. 전인권 사부님과의 하룻밤은 감동의 누룽지 탕이었다"고 마무리해 웃음을 자아냈다.
글 더스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픽콘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제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