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김호영 하드캐리 / 사진: 김호영 인스타그램
라디오스타 김호영이 역대급 하드캐리 캐릭터를 탄생시켰다.
지난 13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는 뮤지컬배우 김호영이 출연했다. 이날 김호영은 독특한 입담을 과시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먼저 신점을 좋아한다면서 김호영은 "일단 제가 들어가면 그 분의 첫 마디가 '범상치 않은 놈이 왔구나'다"라고 말해 공감을 자아냈는데, 이와 다르게 종교는 가톨릭이며 세례명은 '베네딕트'라고 밝혔다.
김호영은 "때를 잘못 타고 났다"라며 7년 전 '세바퀴'에 나가서 통편집 당했던 댄스를 무반주로 보여주며 열정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여기에 '세바퀴'에서 배우 이민정과 전화통화를 했는데도 통편집을 당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또한, '동시간대' 드라마를 '동시대'라고, 조승우와의 친분을 언급하며 "이 형은 '혀'를 찌르는 배려가 있다"라고 '허'를 '혀'로 발음하는 등 허술한 매력을 선보였다. 이에 MC들은 "어휘력이 혀를 찌른다"라고 콕 집어 말해 김호영을 웃게 만들었다.
이러한 하드캐리 캐릭터에 김호영은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하는 등 호평을 얻었고, 이에 김호영은 "재밌게, 좋게, 예브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한편 김호영이 하드캐리한 '라디오스타' 1-2부는 각각 전국 기준 5.3%, 4.8%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수요일 밤 지상파 예능 프로그램 동 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글 더스타 하나영 기자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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