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림 가오쯔치 득남 / 사진: 가오쯔치 웨이보
채림 가오쯔치 부부가 3년만에 첫 아이를 얻었다.
12일 가오쯔치는 자신의 웨이보에 "내 인생이 새로운 단계에 들어섰다. 우리의 선물이 울 때 내 심장이 아파오는 걸 느꼈다"라면서 "림(채림)이 우리의 선물을 안았을 때 마음이 따뜻해지는 걸 느꼈다. 여보 1년 동안 너무 고생했어. 선물에 감사하고 모두 사랑한다"고 첫 아이를 얻게 된 소감을 밝혔다.
이에 채림 부부가 과거 아이를 빨리 얻고 싶다고 밝혔던 이야기가 다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중국의 한 프로그램에 출연한 채림과 가오쯔치 부부는 외국인 배우자라 의사소통이 어렵지 않냐는 질문에 "중국어 중에는 직역을 들으면 이상한 말들이 있다. 우리가 처음 싸운 일이 되지 않을까 싶은데, 한번은 가오쯔치가 '너 정신병이야'라고 말해서 기분이 굉장히 나쁜 적이 있었다. 하지만 알고 보니 그 말은 중국에서는 애교처럼 장난스럽게 쓰는 말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채림은 "언어가 안통하다 보니 싸우게 되는 경우가 있다. 아직 제가 중국어가 유창하지 않아 생기는 오해들이 있다. 저는 어떤 일이 생기면 중간과정을 설명할 능력이 없어 주로 결과만 이야기 한다. 그러다 보니 상대방이 봤을 때 제 성격이 너무 강해 보이거나 일방적일 수 있다고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서로 소통할 수 있는 방법이 그것밖에 없으니 이해해 줬으면 좋겠다"면서 "사실 그런 부분 때문에 아이를 빨리 낳고 싶다. 아이를 빨리 키워서 통역을 시키고 싶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채림과 가오쯔치는 지난 2013년 중국 CCTV 드라마 '이씨가문'을 통해 부부로 호흡을 맞추며 연인으로 발전했다. 이후 2014년 결혼에 골인, 3년만에 첫 아이를 갖게됐다.
글 더스타 하나영 기자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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