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빅스 레오 / EMK뮤지컬컴퍼니 제공
빅스 레오(정택운)가 뮤지컬 ‘더 라스트 키스’를 통해 황태자로 변신한다.
지난해부터 2년 연속 뮤지컬 ‘마타하리’ 남자주인공 아르망 역에 캐스팅돼 ‘택르망’이라는 애칭을 얻었던 빅스 레오가 올해 다시 한 번 뜨거운 변신을 꾀한다. 뮤지컬 ‘마타하리’에서 순수한 사랑꾼의 면모와 반항아적인 남성미를 성숙한 연기에 더해 ‘택르망’을 탄생시킨 빅스 레오가 뮤지컬 ‘더 라스트 키스’를 통해 사랑을 죽음과 맞바꾼 비운의 황태자 루돌프 역으로 돌아온다.
1980년 발표된 작가 프레더릭 모튼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뮤지컬 ‘더 라스트 키스’는 황태자 루돌프가 사랑했던 연인 마리 베체라와 함께 생을 마감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극중에서 빅스 레오는 황실을 중심으로 세상을 변화시키고자 하는 개혁가이자 그러한 진심을 알아주는 여인 마리 베체라와 깊은 사랑에 빠지는 황태자 루돌프 역을 맡는다.
빅스 레오는 전작 ‘마타하리’에서 강인한 군인으로서 내면의 아픔을 가진 여인을 사랑하는 남자 아르망을 연기했다면 ‘더 라스트 키스’에서는 세상을 향한 날카로운 정치적 신념과 자신을 위해 모든 걸 바치는 여인과의 깊은 사랑을 루돌프 역에 두루 녹여내 치명적인 매력의 로맨틱한 남자로 변신한다. 애절한 음색과 섬세한 연기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만큼 비운의 인물을 통해 인생 캐릭터를 경신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빅스 레오는 지난 2014년 ‘풀 하우스’로 뮤지컬에 데뷔한 이후 2016년 ‘마타하리’에 이어 올해 ‘몬테크리스토’와 ‘마타하리’에 연속 발탁돼 뮤지컬계 흥행 블루칩으로 떠올랐다. 올 연말 ‘더 라스트 키스’에 캐스팅 되며 한층 더 강렬해진 뮤지컬 배우로 돌아올 예정이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빅스 레오의 차기작으로 주목받고 있는 ‘더 라스트 키스’는 지난 2006년 헝가리에서 초연돼 세계인의 마음을 사로잡았으며, 국내에서는 2012년 뮤지컬 ‘황태자 루돌프’로 초연 되었으며 올해 ‘더 라스트 키스’로 제목을 바꾸고 새로워진 공연으로 돌아온다. 오는 12월 15일부터 내년 3월 11일까지 서울 LG아트센터에서 막을 올린다.
글 더스타 성진희 기자 / geenie62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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