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이슈] 새 둥지 수영·홀로서기 서현…'소녀시대' 계속될까
기사입력 : 2017.11.10 오후 2:11
소녀시대 수영 서현 / 사진: SM, 에코글로벌그룹 제공

소녀시대 수영 서현 / 사진: SM, 에코글로벌그룹 제공


수영이 새로운 소속사에 둥지를 틀었다. 서현은 홀로서기를 결정했다. 그리고 이들은 입을 모아 '소녀시대'를 놓지 않겠다고 말한다. 아직까지 티파니의 행보는 결정되지 않았지만, '소녀시대'라는 이름을 계속해서 지켜갈 수 있을 것인지 관심이 모아진다.


10일 에코글로벌그룹은 수영과 전속계약 체결 소식을 전하며 "소녀시대로서 오랜 기간 동안 많은 사랑을 받은 만큼 앞으로 소녀시대의 활동에 있어 여건이 허락된다면 당사 역시 적극 지원토록 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수영의 입장은 앞서 공개된 서현의 행보와도 비슷하다. 서현은 지난 3일 자신의 SNS를 통해 "사랑하는 팬 여러분께"라는 제목으로, 홀로서기를 결정했다며 장문의 글을 게재한 바 있다.


서현은 "제 인생에서 새로운 도전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고, 도전을 하기 위해 선택해야했다"면서 "하지만 앞으로도 소녀시대로서 제가 필요한 곳이 있다면 언제든 언니들과 함께 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고, 영원히 소녀시대를 응원하고 함께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SM엔터테인먼트는 티파니, 수영, 서현의 재계약 불발 소식을 전하며 "소녀시대는 SM에게도 아주 소중하고 의미있는 그룹이다. 멤버들 또한, 해체는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있다"며 "계약이 종료된 멤버들이 있으므로 향후 활동 방향에 대해서는 멤버들과 논의할 것"이라고 공식입장을 밝힌 바 있다. 


소속사는 다르지만, 함께 활동을 하고 있는 그룹들의 선례가 있고 최근 그러한 활동을 이어가는 그룹들도 있다. '좋은 선례'로 신화가 있다. 신화는 멤버별로 각각 다른 소속사에 속해있지만, 완전체 활동을 할 때는 '신화컴퍼니' 소속으로 활동을 이어간다. 꾸준히 앨범을 발매하는 것은 물론, 콘서트 또한 지속하고 있다.


끝이 있는 그룹이지만, 각기 다른 소속사들끼리 뜻을 모아 활동 중인 경우도 있다. '프로듀스101'을 통해 파생된 그룹들이 여기에 해당한다. 소녀시대와 이들을 비교하는 것이 어색할 수도 있지만, 뜻이 있다면 가능성은 충분히 열려 있다. 올해 데뷔 10주년을 맞이하며, 걸그룹으로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간 소녀시대의 향후 행보가 기대된다.


글 더스타 하나영 기자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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