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의문의 일승' 남녀주인공인 윤균상과 정혜성 / 조선일보일본어판DB
윤균상과 정혜성이 '의문의 일승'의 주인공으로 낙점되었다.
SBS 새 월화드라마 '의문의 일승'(극본 이현주 연출 신경수)은 '뿌리깊은 나무', '쓰리 데이즈', '육룡이 나르샤' 등 명품드라마를 완성시킨 신경수 감독과 '학교 2013', '오만과 편견' 등을 통해 믿고 보는 작가가 된 이현주 작가의 작품으로 호감도 1순위 배우 윤균상과 라이징 스타 정혜성의 출연 확정에 힘입어 2017년 연말을 가장 뜨겁게 달굴 기대작으로 떠올랐다.
윤균상은 극 중 광역수사대 형사 오일승을 연기한다. 오일승은 뛰어난 수사 실력과 촉을 자랑하지만, 어떻게 경찰이 됐나 싶을 정도로 단순하면서도 순수한 인물. 경찰이지만 경찰 같지 않은 남다른 행동을 하며, 지구대도 거치지 않고 광역수사대로 날아온 특이한 이력의 소유자다.
정혜성은 광역수사대 홍일점 경위 진진영 역할을 맡는다. 진진영은 팀워크가 생명인 형사팀에서 마이웨이를 달리는 인물. 야무진 실적 관리로 상위권을 놓친 적 없는 능력자이지만,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승부욕으로 인해 그녀의 파트너 자리는 늘 공석이다. 그러던 어느 날 의문의 형사 오일승이 나타나 그녀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연출을 맡은 신경수 PD는 "미스터리한 의문의 오일승 형사는 복잡한 사연으로 인해 실제 나이는 28세지만 마음은 그보다 열 살이나 어린 순수한 소년이다. 오일승을 상상하면서 소년의 눈망울을 가진 윤균상을 떠올리지 않을 수 없었다"라며 "윤균상이 연기할, 극도의 순수함과 영리함을 동시에 가진, 어디서도 본 적이 없는 매력적인 형사 오일승이 시청자의 사랑을 독차지 할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배우에 대한 아낌없는 신뢰감을 드러냈다.
그는 이어 "정혜성이 연기할 진진영은 아주 진중하고 속 깊은 여경이다. 아버지 죽음의 비밀을 밝히기 위해 경찰이 됐지만, 진짜 형사가 되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하는 오일승 형사를 도우면서 본인도 경찰의 자부심과 소중함을 깨닫게 되는 인물"이라며 "발랄한 캐릭터에서 진지한 캐릭터로 대변신하는 정혜성의 신선한 도전을 기대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의문의 일승'은 '사랑의 온도' 후속으로 11월 말 첫 방송된다.
글 성진희 기자 / geenie62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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