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하 악플 고소…어땠길래? 야갤 및 커뮤니티 정준하 글 도배
기사입력 : 2017.10.12 오후 5:17
정준하 악플 고소 / 사진: 야구갤러리 캡처, 정준하 인스타그램 캡처

정준하 악플 고소 / 사진: 야구갤러리 캡처, 정준하 인스타그램 캡처


정준하 악플 고소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12일 정준하는 자신의 SNS를 통해 "일부 커뮤니티와 SNS 등을 통해 방송에 나왔던 저의 지난 행동들을 악의적으로 편집한 글이 급증하고 있고, 그러한 게시물에 도를 넘는 악플을 달며 저라는 사람을 비난하는 것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며 운을 뗐다.


이어 "사실 올 초부터 각종 악성 게시물 및 댓글로 스트레스를 받았다"며 "10년을 참았는데 저에게도 한계가 온 것 같다. 혼자 고민도 많이 했다. 진심이 현실을 바꿀 수는 없었다. 가장 참을 수 없는 것은 가족을 거론하며 험한 말과 욕설을 하는 글"이라고 말했다.


정준하는 "이제는 참지 않으려고 한다. 잘못된 행동에 대한 비판은 겸허히 받아들이겠다. 근거 없는 비난과 험담, 욕설에 대해서는 더 이상 방관하지 않겠다"며 악플 고소 의지를 드러냈다.


정준하 악플이 가장 심한 곳은 일명 '야갤'로 불리는 디시인사이드 국내야구 갤러리다. 해당 게시판에 글이 올라온 이후 각종 커뮤니티 및 카페 등으로 글이 옮겨졌고, 몇몇 누리꾼들은 정준하의 글이 심하게 올라오는 것 같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지만, 악성글에 동조하는 이들 또한 있었다.


여전히 정준하의 행동에 문제가 있다면서 계속된 비난을 하는 이들도 있지만, 일부는 자신은 하지 않았다면서 '꼬리 자르기' 행태를 보이기도 한다. 이들의 주장처럼 정준하의 모든 행동이 옳지는 않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무조건적인 비난을 가하고 이를 확대생산하는 것 또한 옳은 행동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몇몇 게시물은 악의적으로 일부가 편집된 부분만 커뮤니티 등에 게재되기도 했다.



글 하나영 기자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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