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이슈] 소녀시대, 완전체 재계약 불발…향후 행보 어떨까
기사입력 : 2017.10.10 오전 10:08
소녀시대 / 사진: 소녀시대 공식홈페이지

소녀시대 / 사진: 소녀시대 공식홈페이지


소녀시대 완전체 재계약이 불발됐다. 이에 소녀시대 향후 행보에 대한 관심이 쏠린다.


지난 9일 한 매체는 소녀시대 멤버들 중 일부만 재계약에 성공했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소녀시대 8명의 멤버들 가운데 태연, 윤아, 효연, 유리, 써니는 SM엔터테인먼트와 재계약했지만, 티파니, 수영, 서현은 지금의 소속사와 이별을 선택했다.


이에 SM엔터테인먼트는 "소녀시대는 SM에게도 아주 소중하고 의미있는 그룹이다. 멤버들 또한, 해체는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있다"며 "다만, 계약이 종료된 멤버들이 있으므로 향후 활동 방향에 대해서는 멤버들과 논의할 것"이라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이러한 결정이 더욱 안타깝게 느껴지는 것은 '소녀시대'라는 이름으로 걸그룹의 역사를 새롭게 써내려가고 있었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 8월에는 10주년 기념 앨범을 발매하며 완전체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쳤고, 멤버들 간에 돈독한 우애를 드러내기도 했다. 하지만 재계약을 하지 않은 멤버들의 선택 또한, 분명 존중되어야 한다. 이에 향후 소녀시대 모습에 대한 여러가지 가능성을 생각해봤다. 



◆ 5인 완전체 소녀시대
태연, 윤아, 효연, 유리, 써니가 '소녀시대'라는 이름을 지키고자 재계약에 응한 만큼, 나머지 5명의 멤버들로 이루어진 소녀시대가 탄생할 가능성이 있다. 물론 최초 9명으로 데뷔했던 소녀시대의 모습은 이제 만날 수 없겠지만, '소녀시대'라는 이름을 지키고 활동하는 것에 의의를 둘 수 있다.


◆ 프로젝트 그룹 활동 가능성
티파니, 수영, 서현은 각각 연기 공부 및 연기자 생활 등 가수 활동 보다 다른 활동에 주력하고자 SM엔터테인먼트와의 재계약을 포기했다. 하지만 이들이 소녀시대에 갖고 있던 애정은 남달랐던 만큼, 새로운 기획사에 소속되어서 협의를 통해 소녀시대 활동을 이어갈 가능성도 있다. 지금의 god와 같은 모습이다. 하지만, 현실적으로는 어려울 수도 있다.


◆ 사실상 해체 가능성
소녀시대라는 이름은 유지하지만, 소녀시대로서의 활동은 더이상 이어가지 않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재계약에 응한 멤버들의 솔로로서의 가능성은 물론, 연기자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줬던 만큼 활발한 개별활동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소녀시대는 지난 2007년 첫 싱글앨범 '다시 만난 세계'를 발매하며 가요계에 데뷔했다. 이후 소녀시대는 '키싱유(Kissing You)', '소녀시대', 'Gee', '소원을 말해봐', 'Oh!', ' 훗(Hoot!)', '더 보이즈(The Boyz)', '파티(Party)', '라이언하트(Lion Heart)' 등 수많은 히트곡을 발매하며 국민 걸그룹으로 자리매김했다.


최근에는 데뷔 10주년을 기념하는 정규 6집앨범 'Holiday Night'를 발매하고, 더블타이틀곡 'All Night', 'Holiday'로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글 하나영 기자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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