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나 아이유 절친 / 사진: 아이유 인스타그램, 더스타DB, '효리네민박', '영웅호걸' 방송 캡처
유인나와 아이유는 어떻게 절친이 됐을까.
지난 17일 방송된 예능프로그램 '효리네민박'에서는 마지막을 준비하는 이효리 부부와 아이유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이효리는 아이유에게 혼자 사냐고 물어봤고, 아이유는 "유인나 언니와 같은 곳에 살고 있다"며 이웃 사촌임을 밝혔다.
이에 이효리는 왜 함께 살지는 않냐고 물었고, 아이유는 "개인 시간을 위해서 함께 살지는 않는다"고 답했다. 이효리는 아이유에게 유인나의 나이를 물어봤다. 아이유는 유인나가 36살이라고 전했고, 이효리는 "전혀 그렇게 안 보인다"며 깜짝 놀라는 기색을 드러냈다.
유인나의 동안미모 만큼이나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것이 '아이유인나(아이유-유인나)'로 불리는 두 사람의 관계다. 아이유는 올해 25살로, 유인나와는 11살 차이다. 두 사람은 적지 않은 나이 차이에도 불구하고, 절친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유인나와 아이유가 처음 인연을 맺은 것은 지난 2010년 첫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영웅호걸'을 통해서였다. 여자 연예인들의 성장스토리 중심의 리얼 버라이어티를 표방한 '영웅호걸'은 아이유, 유인나를 비롯해 여러 여자 연예인들이 고정게스트로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아이유는 '영웅호걸'을 통해 국민여동생으로 성장했으며, 유인나는 대중의 사랑을 받는 배우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다. 아이유와 유인나는 이 때의 인연을 소중히 하며 꾸준히 친분을 유지하고 있다.
아이유와 유인나의 절친한 사이가 알려진 것은 유인나가 라디오 DJ를 맡으면서였다. '유인나의 볼륨을 높여요'에 아이유는 게스트로 출격한 것은 물론, 함께 DJ로도 나서며 여러 에피소드들을 만들었다. 이후 두 사람은 KBS 2TV 주말드라마 '최고다 이순신'에 함께 캐스팅되며 자매로 출연하기도 했다.
또한, 아이유와 유인나는 매니저 등의 스태프 없이 단 둘이 유럽여행을 떠나기도 했다. 공식적 스케줄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트윈룩을 입고 여행 중인 아이유와 유인나의 모습은 여러 곳에서 포착되며 기사화되기도 했다. 아이유는 유인나와 우정 반지를 나눈 사진을 SNS에 게재하기도 하는 등 훈훈한 우정을 이어가고 있다.
아이유는 유인나에 대해 "내가 아는 사람 중 세상에서 가장 사랑스러운 사람이다. 나도 그렇게 되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할 정도"라고 말했으며, 유인나는 아이유에 대해 "나를 움직이게 하는 힘을 가졌다. 아이유에게는 포기한 것도 다시 하게 만드는 진심과 설득력이 있다. 아이유가 내게 해주는 응원들은 마치 최면과도 같은 강력한 힘이 있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서로를 향해 '소울메이트'라며 훈훈한 우정을 이어가는 아이유와 유인나의 친목을 응원한다.
글 하나영 기자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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