젝스키스, 요코하마 이어 오사카도 열광…日 본격진출 신호탄
기사입력 : 2017.09.04 오전 11:46
사진 : 젝스키스 일본 오사카 공연 현장 / YG 제공

사진 : 젝스키스 일본 오사카 공연 현장 / YG 제공


젝스키스가 오사카에서 점점 높아지는 일본 내 인기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젝스키스는 지난 3일 오사카 난바 HATCH에서 팬미팅 ‘SECHSKIES JAPAN FAN MEETING 2017’을 열고 현지 팬들과 만났다. 지난 7월 요코하마에 이어 오사카까지 팬미팅을 이어가며 본격적인 일본 활동의 초석을 다졌다.


뜨거운 함성과 환호 속에 등장한 젝스키스는 히트곡 ‘컴백’을 시작으로 ‘아프지 마요’, ‘슬픈 노래’ 등의 일본어 버전을 선보이며 공연장을 뜨겁게 달궜다. 팬들도 함께 떼창을 이어가며 응원했다. 특히 대표곡 ‘커플’ 무대에서는 공연장의 분위기가 최고조에 달했다. 그동안 일본 팬들이 젝스키스를 간절하게 기다려왔다는 것을 눈과 귀로 증명했다.

무대 뿐만 아니라 다양한 이벤트로 젝스키스는 일본에서 촬영했던 뮤직비디오 사진을 보여주며 이야기를 나눴고 근황 토크, 퀴즈 대결, 게임 등을 함께 했다. 특히 멤버들끼리 서로에 대한 문제를 맞추는 퀴즈에서는 고전하는 멤버들의 모습이 팬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젝스키스는 “오리지널 앨범을 만들고 있습니다. 기대해주세요”라고 직접 새 앨범 소식을 전했고, “또 만날 날을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좀 더 멋있는 모습으로 여러분 앞에 돌아오겠습니다”라고 다음 만남을 기약했다.

젝스키스는 지난해 16년 만의 재결성 이후 국내 차트 1위를 비롯해 해외 프로모션이 전무한 상태에서 중국 3대 음원사이트 쿠거우 1위, 빌보드 월드 앨범 차트 9위 등을 차지하며 글로벌 진출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지난달 19일 ‘THE 20TH ANNIVERSARY -Japan Edition-'을 발매하고 20년 만에 일본에서 정식 데뷔, 일본 현지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았다.

젝스키스는 데뷔 20주년을 맞아 9월 컴백을 확정하고 신보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오는 23일에는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콘서트 ‘2017 SECHSKIES 20TH ANNIVERSARY CONCERT’를 개최하며 신곡 무대를 최초로 공개한다.



글 성진희 기자 / geenie62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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