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홍림, 친형과 40년간 의절한 사연? "과거 나를 때렸다" 고백
기사입력 : 2017.09.03 오전 10:49
최홍림 친형 / 사진: MBC '사람이좋다' 방송 캡처

최홍림 친형 / 사진: MBC '사람이좋다' 방송 캡처


최홍림이 친형과 40년이 넘는 시간을 보낸 후 만났다.


3일 MBC '휴먼다큐-사람이좋다'에는 개그맨 최홍림이 출연해 신장병을 앓고 있는 사실을 고백했다. 이날 최홍림은 "4년 전 신장 이상 진단을 받았는데, 최근 상태가 나빠졌다"고백했다. 의사는 그에게 신장이 8.4% 기능한다고 밝혔고, 최홍림은 충격에 빠졌다.


투석이나 이식으로 신장을 치료해야된다고 의사는 전했고, 이러한 최홍림에게 40년 넘게 연락을 끊고 지냈던 큰형이 신장을 이식해주겠다고 나섰다. 최홍림은 하지만 정작 친형의 연락에 달가워하지 않는 모습이었다. 최홍림은 "형은 과거 나를 때리거나, 엄마에게 돈을 가져갔다"며 폭력에 시달렸음을 고백했다.


이에 형을 안 본 세월이 40년을 넘겼고, 형은 방송을 통해 누나 등에게 연락을 취해 최홍림에게 신장을 주고 싶다는 마음을 전했다. 최홍림은 형을 만나기로 결정하고 연락을 취했다. 오랜만의 통화에 형의 들뜬 목소리를 들으며 최홍림은 뭉클함을 느끼기도.


한편 최홍림은 1987년 제1회 대학 개그제에서 동상을 받으며 화려하게 데뷔한 개그맨이다.



글 하나영 기자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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