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쇼미①] 행주, 즉흥지원→우승…무한매력에 '레드썬'
기사입력 : 2017.09.02 오후 12:09
'쇼미더머니6' 행주 / 사진: Mnet '쇼미더머니' 방송 캡처, 행주 인스타그램

'쇼미더머니6' 행주 / 사진: Mnet '쇼미더머니' 방송 캡처, 행주 인스타그램


'쇼미더머니6'에서 행주가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1일 밤 방송된 Mnet '쇼미더머니6' 파이널에서는 'TOP3' 행주, 넉살, 우원재의 결승전이 담겼다. 이번 경연은 세 사람 각각이 공연을 펼쳐 생방송 문자투표와 현장 관객투표 합산으로 공연비를 책정해 우승자를 결정하는 방식이었다.


행주는 1라운드에서 자신의 앨범 수록곡 '베스트드라이버'를 펑키한 느낌으로 재해석한 '베스트드라이버Z'로 무대에 올랐다. 행주는 지코x딘 팀의 소속으로, 이날 1라운드 무대에는 프로듀서 딘과 가수 자이언티가 피처링으로 행주를 지원사격했다.


1라운드를 통과한 행주는 2라운드에서 DJ DOC와 함께 '돌리고' 무대를 꾸몄다. 행주는 생방송 문자투표에서는 넉살에게 밀렸다. 하지만 현장 관객 투표에서 더 많은 표를 얻었고, 최종 공연비 945만원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넉살은 940만원으로, 단 5만원의 차이였다.



행주의 우승이 더욱 주목을 받는 것은 행주는 '쇼미더머니6'에 즉흥 지원했지만, 결국 우승을 차지햇기 때문이다. 넉살은 예선에 나선 리듬파워 멤버 '지구인'이 탈락하는 것을 지켜보면서, 복수를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예선현장에서 즉흥 지원을 하게 된 것.


특히 지난 세미파이널에서 공개한 '레드썬(RED SUN)' 무대는 그의 우승에 결정적 기여를 했다. 왼쪽 눈이 안 보인다는 개인사를 담은 '레드썬'의 가사는 시청자들에게 울림을 줬고, '쇼미더머니6' 최고의 무대로 평가를 얻기도 했다.


행주는 이날 우승을 차지한 뒤 "이런데 나와서 왜 우는지 몰랐다"며 소감을 전했다. 특히 리듬파워 멤버인 지구인, 보이 비를 발견하고는 눈물이 더욱 쏟아졌다. 행주는 "정말 힘들었는데, 힘을 낼 수 있었던 이유는 여기 있는 사람들 때문이다. 리믇파워가 더 멋있고, 잘 되기 위해 여기에 나왔는데 얼굴을 보니 눈물이 난다"며 벅참을 전했다.


반전을 선사한 행주, 그리고 그가 속한 리듬파워의 향후 행보가 기대된다.


글 하나영 기자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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