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탑과 대마초 흡연 혐의로 항소심 재판 중인 한서희 씨 / 사진: 생방송 스타뉴스 K STAR 화면 캡처
한서희 씨가 '생방송 스타뉴스'를 통해 억울한 심경을 전했다.
그룹 빅뱅의 멤버 탑과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로 항소심 재판 중인 가수 지망생 한서희 씨가 최근 'K STAR' 취재진과 만나 처음으로 입장을 밝혔다.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한서희 씨는 "처음에 (대마초를) 권유한 건 그쪽이었다"면서 "나는 단 한 번도 강제로 권유한 적이 없고, 전자 담배도 내 소유가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한서희 씨는 탑이 바지 주머니에서 전자 담배 같은 것을 꺼내 건넸고, 알고보니 대마초 성분이 들어있는 전자 담배였다고 설명했다.
또한 한서희 씨는 그동안 인터뷰를 피했던 이유도 털어놨다. 그는 "내가 그 분(빅뱅 탑)에 비해 가진 게 없고 그 분은 잃을 게 많지만 일일이 해명해도 안 믿을 사람은 안 믿을 것이기 때문에 참고 넘어가는 게 오히려 낫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한서희 씨는 "내가 지은 죄는 인정하고, 너무나 반성하고 있다"고 잘못을 뉘우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빅뱅 탑과 한서희 씨는 현재 서로 다른 입장을 취하고 있다. 한서희 씨의 항소심 선고 공판은 내달 20일 열릴 예정이다.
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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