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이상아, "13년간 가짜아빠 사실 숨겼다"
기사입력 : 2017.08.20 오전 9:54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 출연한 배우 이상아 해당장면(MBC) 캡쳐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 출연한 배우 이상아 해당장면(MBC) 캡쳐


이상아(45)가 1984년 14년 어린 나이로 광고계에 입문, 3백편의 광고 출연으로 당대 CF요정으로 활동했던 화려한 이력을 뽐냈다.

20일(오늘) 오전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원조 국민 첫사랑 이상아 편이 방송되어 화제를 모았다.


이상아는 이날 방송에서 "3백편 정도 광고를 찍은 과거가 있다. 그 당시 이미지를 계속 갖고 싶다"며 "지금 광고처럼 그렇게 웃으라고 하면 그런 웃음이 안 나온다. 예전 의류모델 하면서 모든 남성들이 마지막 제 표정만 보려고 했을 정도다"라고 밝혔다.

그녀는 광고 뿐아니라, 당대 최고의 청춘스타였던 심은하 장동건 손지창과 드라마 <마지막 승부>를 찍어 활발한 연기활동을 이어 갔다. 그러면서, 26세 어린나이에 결혼을 선택, 많은 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고, 1년 후 전격 이혼 발표로 세상을 충격에 빠뜨리기도 했다.

이상아는 결혼 후 4개월간 별거 생활을 했던 중 정신적인 고통과 마음의 상처로 자살시도까지 했다. 별거 와중에 여러가지 사건이 발생해 스스로를 쇠꼬챙이에 비유하며, "두 번째는 임신하고 그 사실이 밝혀져 아이를 위해서라도 결혼을 감행했다. 아이에게 상처를 주고 싶지 않아서다. 돌잔치가 끝나자마자 아빠를 만들어 줬는데, 아이는 13년 동안 그 아빠가 가짜아빠가 아니란걸 믿고 지냈다."고 전했다.



글 성진희 기자 / geenie62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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