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 배달꾼’ 고경표, 착한 오지라퍼 최강수로 시청자 사로잡아
기사입력 : 2017.08.19 오전 11:08
사진 : '최강배달꾼' 고경표 해당장면(KBS) 캡쳐

사진 : '최강배달꾼' 고경표 해당장면(KBS) 캡쳐


‘최강 배달꾼’ 고경표의 착한 오지랖이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지난 18일 방송된 KBS 2TV 금토드라마 ‘최강 배달꾼’(극본 이정우, 연출 전우성) 5회는 고경표(최강수 역)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착한 오지라퍼로서 극을 이끌어가는 최강수의 매력이 돋보인 회차였다.


이날 방송에서는 최강수가 친한 동생을 혼수상태로 몰고 간 오진규(김선호 분)를 잡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최강수는 친구들을 모두 불러모아 본격적으로 증거물을 찾아 나섰다. 친구들 앞에서 연설하는 듯 도움을 청하는 최강수, 수많은 친구를 앞장서 움직이는 최강수는 강인하고 듬직했다. 착한 오지랖으로 차곡히 인맥을 쌓아온 최강수의 면모가 아낌없이 발휘되는 순간이었다.

또한, 끝까지 오진규 추적에 나선 최강수가 오진규와 마주했을 때는 강한 카리스마로 안방극장을 압도했다. 오진규의 차가 자신을 향해 돌진해도 눈 하나 깜빡하지 않는 모습이 시청자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것이다.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 오진규를 단죄하겠다는 일념 하나로 경찰보다 더 빠르게 움직이는 그의 모습은 시청자를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그런가 하면 팔팔수타에서 함께 일하는 이단아(채수빈 분)를 도와주려는 오지랖의 손길은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단아가 병원비와 도자기값을 물어야 하는 상황이 자신 때문에 비롯됐다는 미안함에 적극적으로 이단아를 돕기 시작한 것. 쉬는 날 한강공원으로 배달을 나가자는 제안을 한 최강수는 직접 요리를 선보이며 이단아에게 믿음을 줬다.

이처럼 고경표는 강렬하게, 때론 따뜻하게 최강수를 그려내며 캐릭터에 숨을 불어넣었다. 그의 열연을 통해 최강수의 착한 오지랖이 더욱 빛나고 있는 것. 1회부터 꾸준하게 비춰진 최강수의 착한 매력이 안방극장에 제대로 통한 만큼, 앞으로 최강수가 어떤 오지랖으로 안방극장에 즐거움을 전할지 기대가 모인다. 또한, 최강수를 통해 고경표가 보여줄 다채로운 연기에도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어제(18일) 방송된 5회 방송 말미에서는 최강수의 노력 끝에 처벌을 받게 된 오진규가 한 달 만에 최강수 앞에 다시 나타나며 다음 전개를 궁금하게 만들었다. 이에 최강수는 어떤 반응을 보이게 될지 오늘(19일) 방송될 ‘최강 배달꾼’에 많은 관심이 쏠린다. ‘최강 배달꾼’ 6회는 오늘(19일) 밤 11시 방송된다.



글 성진희 기자 / geenie62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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