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아나 그란데 무성의 논란 / 사진: 현대카드, 아리아나 그란데 인스타그램 캡처
아리안나 그란데가 무성의 내한으로 논란을 일으켰다.
지난 15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는 아리아나 그란데의 내한 공연이 열렸다. 현대카드의 컬쳐프로젝트25로 열린 아리아나 그란데의 공연은 세 번째 앨범 'Dangerous Woman'의 발매 기념으로 지난 2월부터 진행된 월드투어의 일환이다.
하지만 이번 공연은 시작 전부터 논란을 일으켰다. 지난 맨체스터 테러의 후유증을 겪고 있다며, 입국 일정을 공개하지 않겠다고 해서 취재진은 물론, 팬들의 아쉬움을 사기도 했다. 결국 일정을 공개하지 않았던 아리아나 그란데는 공연 3시간 전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이미 관객이 입장한 상태에서 공연장에 도착한 아리아나 그란데는 당연히 리허설을 할 수 없었다. 이에 아리아나 그란데는 근처 병원 화장실에서 리허설을 하는 모습을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개하며 다시 한 번 논란을 일으켰다.
특히 이는 티켓에 포함된 행사 불참건과도 관련되어 있다. 아리아나 그란데 콘서트의 VIP 티켓 중 하나는 65만원 상당의 가격으로 리허설, 백스테이지 관람, Meet&Greet(밋앤그릿) 행사가 포함되어 있던 것. 공연장 리허설이 없었기 때문에 리허설을 볼 수 없었던 것은 물론, 사진을 찍었더니 스탠딩 자리 역시 밀려 있었다는 후기가 공개되며 논란은 더욱 가세졌다.
게다가 아리아나 그란데는 완벽한 라이브 실력을 공개한 것과 별개로, 공연 태도 역시 무성의했다고. 특히 내한에 앞서 진행된 일본 콘서트와 비교되며 더욱 안타까움을 더한다. 일본에서는 일본어 인사를 준비하며, 리허설 또한 완벽히 한 것과 달리 한국에서는 간단한 한국어 멘트로 흥을 돋구는 것에 그쳤으며, 공연 시간 또한 지연해서 시작한 것과 달리 짧게 끝나며 오랜 기간 그를 기다려온 팬들에게는 아쉬움을 선사했다.
한편 아리아나 그란데 콘서트는 현대카드 고객을 대상으로한 1만 3000장의 티켓은 10분 만에, 2차 예매는 3분 만에 매진하며 2만 여석이 순식간에 매진됐다.
글 하나영 기자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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