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성민 "할머니 장례식장서 둘째딸 본 어머니, 펑펑 우셨다더라"(비디오스타)
기사입력 : 2017.08.08 오후 10:03
사진: 이파니 서성민 부부 /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 방송 캡처

사진: 이파니 서성민 부부 /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 방송 캡처


모델 이파니&서성민 부부가 '아직 부모님이 결혼을 반대한다'고 밝혔다.


8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는 '솔로오열 특집! 이 커플 실화임?' 특집으로 꾸며져 가수 미나&류필립 커플과 모델 이파니&서성민 부부가 출연했다.


이파니는 "부모님 때문에 유산한 것처럼 기사가 나가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 (시부모님을 만나뵐 수 없어서) 오해를 풀 수도 없었다"고 토로했다.


이파니 남편 서성민은 "전화통화조차 안 됐다. 할머니가 위독하다는 소식을 듣고 새벽에 급하게 내려갔다. 저희 할머니가 산소호흡기를 끼고 '내가 죽으면 가족들 다 데리고 장례식장에 와라'고 하셨다"고 오랜만에 어머니를 만났던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서성민은 "어머니는 모르시고 계셨는데 갑자기 장례식장에 나타나니까 어머니는 충격이 크셨다. 장례식장의 슬픈 분위기 속에 부모님은 화가 나셨다. 첫째도 저는 제 자식이라고 키우지만, 어른들은 둘째를 보여주고 싶었던 모양이다"고 말했다.


서성민은 "엄마가 (둘째 딸의) 얼굴을 안 볼려고 하셨다. 둘째가 '할머니 사랑해요'라고 하니까 어머니가 펑펑 우시면서 어떻게 할줄 모르더라. 둘째가 할머니 눈물 닦아주면서 '울지마세요'라고 했다더라. 저희 어머니가 애기를 꼭 껴안았다고 하시더라"며 눈물을 흘렸다.


서성민은 그날 이후로 부모님과는 계속 연락하고 있느냐는 물음에는 "아니다"라고 답했다. 서성민은 "그 뒤로도 연락이 되지는 않았다.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기다리고 있다"며 마음을 추스렸다.


이파니는 "제가 이혼했다는 것 때문에 신랑이 고생하고 있다. 항상 죄인으로 살고 있는데 그게 고통스러웠다. 오늘 울지 않으려고 했다. 되게 행복하려고 더 노력하고 열심히 돈 벌고 일하는게 잘 되면 인정 받을 거라고 생각한다"며 눈물을 흘려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김소현, 김숙, 박나래, 전효성이 진행하는 '비디오스타'는 매주 화요일 밤 8시30분 방송된다.



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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