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배우 강하늘 /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배우 강하늘이 군입대를 앞두고 MC승무헌병을 지원한 이유에 대해 밝혔다.
28일 오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청년경찰>(김주환 감독)의 배우 강하늘을 만났다. 이 작품에서 강하늘은 이론백단 경찰대생 '희열' 역을 맡아 열연했다.
이날 인터뷰에서 강하늘은 군입대 가기 전 작품 계획이 있냐고 묻자, "욕심이 생길 무렵에 (군대를) 가자고 생각했다. 친한 친구들은 벌써 다 다녀왔다. 전 배우란 직업의 특수성 때문에 늦은 것"이라며 "'동주'를 통해 명상이란 걸 알게 되었다. 그 덕에 개인적으로 삶의 질이 많이 바뀌기도 했다. 욕심이 커질 무렵 다 놓고 사는 것도 좋을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MC승무헌병 지원 이유로 "17살 때 영화 '공동경비구역JSA'를 보고 이병헌 김태우 선배님의 극 중 직업인 헌병대가 굉장히 멋있게 보였다. 그 당시 아버지께 '군인인데 왜 선글라스를 껴?'라고 물을 정도였다. 개인적으로 모터사이클도 타는 걸 좋아해 두 가지를 다 만족할 수 있을 거 같아 기대된다"고 밝혔다.
덧붙여, 강하늘은 "장항준 감독님과 함께 한 영화 '기억의 밤'의 홍보를 부득이하게 못하게 되었다. 저 없는 동안 시사회 평도 잘 부탁드린다."고 짧게 웃으며 당부했다.
한편, 영화 <청년경찰>은 믿을 것이라곤 전공 서적과 젊음 뿐인 두 경찰대생이 눈앞에서 목격한 납치사건에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청춘 수사 액션영화다. 오는 8월 9일 대개봉.
글 성진희 기자 / geenie62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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