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이슈] 서하준, 몸캠 논란에 정면돌파…"제가 봐도 저였다"(비디오스타)
기사입력 : 2017.07.19 오전 8:58
사진: 서하준 /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 방송 캡처

사진: 서하준 /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 방송 캡처


배우 서하준이 '몸캠 논란'을 최초로 직접 언급했다.


18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서 MC들은 서하준에게 "'비디오스타' 출연하더니 진짜 비디오스타가 되어 돌아왔다"고 운을 띄웠다. 6개월 만에 재출연한 서하준은 "끝과 시작을 '비디오스타'와 함께하고 있다"고 인사했다.


이날 서하준은 '동영상 논란' 당시에 대해 "그 당시에 안 힘들었다면 거짓말이다. 조용히 지냈다. 다른 분들은 '많이 힘들지? 괜찮아' 하시는데 안 당해본 사람과 당사자는 다르다. 창피한 건 반나절도 안 가고 화나고 증오심과 의문점이 들었다"고 했다.


또한 '왜 해명을 하지 않았냐'는 물음에는 "무슨 말이라도 저는 왜 안하고 싶었겠냐"면서, 해명을 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누가 봐도 저라고 사람들이 인식을 하고 글을 적고, 누가 봐도 저고, 제가 봐도 저였다. 서하준인 것을 알고 글을 적고 있는데, 거기서 '저 맞습니다, 아닙니다'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다"고 답했다.


이어 "(해당 동영상 속 주인공이) 아니라고 하고 싶지 않았다. 누가 봐도 저고, 아니라고 해봤자였다"면서 해명 대신 정면돌파를 택했다.


서하준은 "그 일이 있고 난 후 저에게 행복했던 시간은 20초 밖에 되지 않았다. 며칠 잠을 못 자다가 잠이 들었는데 꿈에서 현실이 그대로 일어났다. 그때 꿈에서 지금 내가 겪고 있는 일이 그대로 재현됐다. 꿈에서 깨자마자 이 일들이 모두 꿈이었구나 싶었던 그 20초간 잠깐 행복했다"고 밝혔다.


끝으로 서하준은 어렵게 복귀를 결심한 이유로 "팬들"을 꼽았다. 서하준은 "나의 안부를 궁금해하고 응원해주는 팬들에게 보답하고 싶었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꼬리표처럼 붙을 사건을 스스로 인정하기란 쉽지 않다. 대중의 관심으로 활동의 여부가 결정되는 연예인들은 특히 더 그렇다. '몸캠 논란'에 어설픈 해명 대신 천 배의 용기로 정면 돌파한 서하준의 선택이 대중에게 어떤 영향을 줄지 관심이 집중된다.



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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