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다시 만난 세계' 여진구 이시언 / 아이엠티브이 제공
‘다시 만난 세계’ 여진구-이시언이 학생과 경찰이라는 전무후무 ‘新동갑 브로맨스’탄생을 예고해 시선을 모으고 있다.
여진구와 이시언은 SBS 새 수목드라마 ‘다시 만난 세계’(극본 이희명, 연출 백수찬/이하 ‘다만세’)에서 각각 주민등록상으로는 31살이지만 몸과 마음은 19살인 미스터리한 소년 성해성 역을, 성해성(여진구)의 고등학교 친구이자 청호시의 치안을 책임지는 경찰 신호방 역을 맡았다. 12년 만에 믿을 수 없는 충격 재회를 하게 된 두 사람이 선보일 ‘특급 의리’가 기대감을 한층 높이고 있다.
이와 관련 여진구와 이시언의 ‘변함없는 의리’가 돋보인 현장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12년 전, 19살 모습 그대로 고등학교 교복을 입고 팔짱을 낀 채 흐뭇한 얼굴로 건물 위를 올려다보고 있는 여진구와 경찰 제복을 입은 채 두 손을 바지 주머니에 찔러 넣고 곤란한 표정으로 같은 곳을 바라보고 있는 이시언의 모습이 포착된 것. 또한 한껏 굳은 표정의 두 사람이 누군가의 납골당에 방문해 무언가를 뚫어지게 응시하고 있는 장면이 포착되면서 그 이유에 대해 궁금증을 유발시키고 있다.
여진구와 이시언의 ‘수상한 재회’ 현장은 지난 5일 충청남도 서산시 서부종합시장에서 촬영이 진행됐다. 극 중 12년 만에 돌아온 성해성(여진구)이 친구 신호방(이시언)과 함께 넷째 동생 성해철(곽동연)이 다니고 있는 직장을 찾아나서는 장면. 또한 두 사람이 애 엄마가 된 고등학교 시절 여자동창생을 우연히 만나는 장면까지 이어졌다. 더욱이 이 장면에서는 배우들의 실감나는 비명 연기와 몸을 아끼지 않는 열연이 펼쳐지면서 지켜보던 배우들은 물론 스태프들의 아낌없는 박수가 쏟아졌다.
무엇보다 백수찬 감독은 촬영 전부터 여진구, 이시언에게 두 사람이 각별히 친하게 지냈으면 좋겠다는 특별한 부탁을 했다는 귀띔. 이로 인해 특히나 성격 좋기로 소문난 여진구와 이시언은 촬영장에 도착해 제일 먼저 서로를 찾으며 안부를 묻고, 지난 촬영 얘기를 하는 등 실제 친구 사이를 방불케 할 만큼 화기애애한 모습을 보여 촬영장 분위기를 한껏 돋우고 있다.
제작사 측은 “여진구와 이시언은 실제로 촬영장에서 기대를 뛰어넘는 찰떡호흡을 보여주고 있다.”며 “19살 모습의 해성과 이시언을 비롯해 저마다 다른 개성과 매력을 가진 31세가 되버린 친구들 간의 케미가 또 다른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SBS 새 수목드라마 ‘다시 만난 세계’는 여진구 이연희 안재현 정채연을 비롯해 신구 연기파 배우들이 총출동, 가슴 뭉클한 ‘판타지 로코’를 선보인다. ‘수상한 파트너’ 후속으로 오는 19일 첫 방송.
글 성진희 기자 / geenie62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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