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사친여사친' 고은아x정준영, 허니문 침대에 함께 누운 사연?(리뷰) / 사진: SBS '남사친여사친' 방송 캡처
'남사친여사친'에 고은아와 정준영이 출연했다.
지난 12일 첫 방송된 SBS '미안하다 사랑하지 않는다-남사친 여사친(이하 남사친여사친)'에서는 신지-김종민, 예지원-허정민-이재윤, 정준영-고은아가 허니문 답사 여행을 떠나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정준영은 제작진과 사전 인터뷰에서 고은아를 지목하며 가장 편한 '여사친'으로 추천했다. 고은아 역시 정준영에 대해 "준영이가 '슈스케'로 데뷔하기 전 무료공연하던 시절부터 알고 지냈다"면서 오랜 인연임을 강조했다.
여행을 떠난 두 사람은 허니문 스위트룸에 도착했다. 신혼부부를 위한 방답게 로맨틱한 소품들로 꾸며져 있음에도 불구하고, 서로를 크게 의식하지는 않는 모습이었다. 이후 정준영은 "고은아와 나는 이런 곳에 올 이유가 없는 사이다. 이렇게 앉아 있는 상황이 웃겼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침대가 하나뿐인 상황, 그리고 잠들기 직전이 다가오자 분위기는 바뀌어 갔다. 처음에 침대를 보며 두 사람은 "그냥 자야지 뭐"라며 쿨하게 인정했지만, 침대에 누워 맥주를 마시고, 또 룸서비스로 위스키를 시켜 마시면서 점점 분위기는 무르익어갔다.
결국 정준영은 침대에서 벗어나 소파에서 자는 것을 선택했다. 정준영은 "고은아 씨를 챙겨주기 위해 같은 침대에서 자지 않았어요. 나중에 은아의 남자친구가 이걸 본다면 너무 싫어할 것 같은 거예요"라고 말했다. 도중에 일어난 고은아는 소파에서 자는 정준영에게 이불을 덮어주며 훈훈함을 더했다.
한편 SBS '남사친여사친'은 남녀 사이의 우정에 대한 새로운 실험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 시청률 3.0%(닐슨)를 기록했다.
글 하나영 기자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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