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중기♥송혜교 결혼, '태양의후예'가 맺어 준 인연 / 사진: 더스타DB,
송중기♥송혜교 결혼에 '태양의 후예'까지 검색어를 장악하는 등 화제를 모으고 있다.
5일 송중기-송혜교 소속사 측은 "송중기, 송혜교가 부부의 인연을 맺게 됐다. 오는 10월 마지막 날에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두 사람이 인연을 맺은 것은 지난 해 방송된 KBS 2TV '태양의 후예'를 통해서였다. 100% 사전제작으로 제작된 만큼, 함께 한 시간도 많았을 것. 이에 한 작품을 통해 인연을 맺고 결혼으로까지 발전하게 된 스타들에 관심이 모아진다.
올해 결혼식을 올린 수많은 연예계 커플이 작품을 통해 인연을 맺었다. 가장 먼저 지난 1월 공식연인에서 공식부부가 된 류수영과 박하선은 2013년 방영된 MBC '투윅스'를 통해 연인 관계로 발전하게 됐다.
긴 호흡의 드라마를 함께 해오며 연인이 된 경우가 많다. 오랜 시간을 함께 하는 만큼, 서로에 대해 더욱 잘 알 수 있고 함께 호흡을 맞추게 될 일이 많기 때문이다. 51부작이었던 MBC 주말드라마 '가화만사성'을 통해 인연을 맺은 김소연과 이상우가 여기에 해당하며, 이동건과 조윤희 역시 54부작 KBS 주말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에서 연인 연기를 하며 서로에 대한 호감을 키웠고, 결국 연인으로, 또 결혼까지 이어지게 됐다.
'주차커플' 주상욱과 차예련은 MBC 주말드라마 '화려한 유혹(50부작)'에서는 해피엔딩이 아니었지만, 실제로는 '행복한 결실'을 맞이하게 됐다. 1년 간의 열애 끝에 지난 5월 결혼식을 올렸다.
최근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통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기태영♥유진 역시 30부작 주말드라마 MBC '인연만들기'를 통해 실제 인연이 되어 연인으로 발전하게 된 케이스다. 가장 긴 호흡의 드라마를 함께 한 경우는 KBS 1TV 일일드라마 '노란손수건(169부작)'의 연정훈과 한가인이 있다.
이 외에도 '마지막 춤은 나와 함께'를 통해 인연을 맺은 지성-이보영 부부, 2015년 KBS 2TV '블러드'를 통해 연인, 그리고 부부로 발전한 안재현-구혜선 부부, 1998년 같은 작품에 출연한 장동건-고소영 부부 등 수많은 연예계 커플들이 작품을 함께 하면서 인연을 맺는다.
글 하나영 기자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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