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이시영, 신동욱 / MBC '파수꾼' 제공
‘파수꾼’ 이시영은 신동욱의 정체를 알아본 것일까.
MBC 월화특별기획 ‘파수꾼’이 회를 거듭할수록 쫄깃한 전개를 펼치고 있다. 법의 테두리 밖에서 범죄자들을 잡는 조직 파수꾼의 활약과 함께 화끈한 액션, 탄탄한 스토리의 시너지가 발휘되고 있는 것.
여기에 등장할 때마다 미스터리함을 더하는 두 남자, 장도한(김영광 분)과 이관우(신동욱 분)의 정체를 알 수 없는 존재감은 시청자들의 궁금증까지 치솟게 하고 있다. 극중 이복형제인 장도한과 이관우는 파수꾼 조직을 움직이는 배후의 인물로 짐작된다.
특히 이관우는 파수꾼 멤버인 공경수(샤이니 키 분)의 미션 완료를 보고받고, 조수지(이시영 분)와 스치는 찰나의 장면 등을 연출, 매회 신비스러운 존재감으로 안방극장의 시선을 강탈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파수꾼’ 제작진은 오늘(5일) 9,10회 방송을 앞두고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증폭시킬 한 장면을 공개했다. 바로 이관우와 마주한 조수지의 모습을 공개한 것. 이관우의 정체를 벌써 알아챈 것일지, 그의 팔을 붙잡고 서 있는 조수지의 모습이 그 누구도 예상치 못한 전개를 예고한다.
공개된 사진 속 조수지는 성당 안에 있다. 이 성당은 이관우가 공경수의 미션 완료를 보고받은 곳이자, 장도한과 의미심장한 대화를 나눈 은밀한 장소이기도 한 곳. 과연 조수지는 이관우가 신부로 있는 성당을 어떻게 찾아온 것일지 궁금증을 더한다. 그런 조수지를 날카롭게 바라보는 이관우의 눈빛은 묘한 분위기를 형성하기도.
그런가 하면 이관우의 팔을 잡은 채 돌려세우려는 조수지의 모습은 팽팽한 긴장감을 자아낸다. 이관우는 갑작스러운 상황에 몸이 경직된 모습. 조수지는 그런 이관우를 빤히 바라보며 더욱 가까이 다가서고 있다. 조수지는 이관우에게 무얼 말하려는 것일까. 또 조수지를 피해 황급히 움직이는 이관우는 무엇을 숨기고 있는 것일지, 오늘 방송될 ‘파수꾼’ 9,10회에 귀추가 주목된다.
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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