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둑놈도둑님 김지훈 / 사진: 조선일보 일본어판 이대덕 기자, pr.chosunjns@gmail.com

배우 김지훈이 정치적 소신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12일 서울 상암MBC에서 새 주말드라마 '도둑놈, 도둑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도둑놈, 도둑님'은 대한민국을 조종하는 기득권 세력에 치명타를 입히는 도둑들의 이야기를 유쾌하고 통쾌하게 그린 드라마다.

김지훈은 최근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집회에 참여하는 등 소신있는 행동으로 누리꾼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이날 김지훈은 "공인임을 떠나서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화나고 안타까운 현실에서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은 촛불 하나 더 보태는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소신 발언했다.

이어 김지훈은 "사실 생각은 누구나 하지만, 행동으로 옮기기는 어려운 부분이 있다. 제가 일반인이라면 내 주위 몇 명에게만 이야기를 전달할 수밖에 없지만, 미디어에 노출된 사람이기 때문에 많은 분들을 이끌고 싶었다. 다른 사람들이 생각만 하던 걸 행동으로 옮길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해서 SNS에서 올리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김지훈은 '도둑놈, 도둑님'에 대해 "공중파에서 방송할 수 있을까라는 의문이 들 정도로 과감한 내용의 드라마"라고 소개했다.

한편 '도둑놈, 도둑님'(50부작)은 13일(토) 밤 10시 첫 방송된다.

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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