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김영광 / SBS '주먹쥐고 뱃고동' 캡쳐
배우 김영광이 ‘예능 꿈나무’에서 ‘분량 스틸러’로 거듭나며 미친 존재감을 드러냈다.
SBS 예능프로그램 ‘주먹쥐고 뱃고동’에 출연 중인 그가 승부사 기질을 발휘, 미션에 강한 면모를 보이며 맹활약을 펼친 것.
지난 6일(토) 방송된 ‘주먹쥐고 뱃고동’에서는 명태 밥상을 걸고 대결을 펼치는 김영광과 멤버들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코끼리코를 10바퀴 돈 후, 북어를 던져 통에 넣어야 하는 첫 번째 미션에 먼저 시도를 했던 육중완은 “바보 영광을 기대한다.”며 쉽지 않다며 농을 건넸다.
이에 김영광은 손사래를 치며 자신만만한 태도를 보였으나, 시작 후 코끼리코를 돌자마자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하고 슬랩스틱을 하듯 휘청거리며 모래사장에 헤딩해 큰 웃음을 안겼다. 특히 함께 대결하던 아스트로의 차은우와 엇갈리게 왔다 갔다 하며 휘청이는 두 사람의 모습은 ‘덤앤더머’를 연상시키기도.
이렇듯 의도치 않은 몸개그를 펼치면서도 명태 밥상을 향한 열망을 불태우던 김영광은 우여곡절 끝에 결승에 진출, 남다른 실력으로 제일 먼저 미션에 성공해 명태 밥상을 획득하는 기쁨을 누렸다. 이는 첫 회부터 김병만과의 퀴즈 대결에서도 승리하는 등 매회 미션에 강인한 면모를 보여왔던 그의 승부사 기질을 엿볼 수 있는 부분.
그런가 하면, 김영광은 SBS 예능프로그램 ‘정글의 법칙 in 뉴칼레도니아’ 편을 통해 인연을 맺은 차은우와 친형제처럼 한 이불을 덮고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브로맨스 케미’를 발산, 보는 이들을 흐뭇하게 만들었다.
이날 김영광은 2% 부족한 허당끼 넘치는 모습부터 ‘프로 게임러’를 연상케 하는 승부사의 매력까지, 자신의 매력을 가감 없이 보여줬다. 특히 방송 초반 예능을 어색해하던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지고 어느새 예능에 완벽 적응, 멤버들과 호흡하는 그의 모습은 안방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한편, 현대판 ‘자산어보’ 기록을 위한 신개념 어류(魚類) 추적 버라이어티 SBS ‘주먹쥐고 뱃고동’은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10분에 방송된다.
글 성진희 기자 / geenie62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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