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적' 윤균상-심희섭-이수민, 홍길동 사단 행복한 '완전체' / 사진: 후너스엔터 제공
역적' 홍길동 사단이 드디어 뭉쳤다. 최근 어리니의 기억이 돌아오면서 온전한 가족이 된 것. 실로 오랜만에 가족이 모여 환하게 웃고 있는 모습은 힘들었던 세월과 교차된다.
MBC 월화드라마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이하 역적, 극본 황진영, 연출 김진만, 진창규) 제작진은 5월 1일(월) 방송을 앞두고 홍길동 사단의 가족사진을 공개했다.
길동(윤균상)-길현(심희섭)-어리니(이수민)까지 삼남매는 오래 전 뿔뿔이 흩어진 뒤, 늘 가슴에 깊은 상처를 품고 살았다. 홍길동 사단은 무고한 민초를 괴롭히는 양반댁에게 시원하게 복수하며 영웅으로 추앙받던 순간조차도 길현과 어리니의 생사도 모른 채 속병을 앓았다.
재회의 과정도 구구절절해 굴곡지다. 길동과 길현은 서로 쫓고 쫓기는 사이로 만나, 형은 제 손으로 동생을 추포해 폭군에게 넘겼다. 길동은 인간 사냥감으로 몰리는 와중에 오래도록 찾아 헤매던 여동생을 만났지만 어쩐 일인지 여동생은 자신을 알아보지도 못했다.
기억을 잃은 어리니 때문에 오랜만에 다시 모였음에도 또 다른 아픔을 간직한 채 살았던 홍길동 사단은 이제 어리니가 기억을 찾으면서 온전한 가족이 됐다. 이날 공개된 사진에서도 홍길동 사단은 기구한 세월만큼 행복하겠다는 다짐이라도 한 듯 마냥 행복한 모습이다. 어리니까지 기억을 찾으면서 이뤄난 완벽한 재회는 시청자들이 가장 기다린 것이기도 했다.
이들의 행복이 과연 끝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 완벽한 가족을 이룬 홍길동 사단의 활약은 오는 5월 1일(월) 밤 10시 MBC '역적'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글 하나영 기자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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