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는살아있다' 김다솜, 손여은 손 잡고 '세라박'으로 변신
기사입력 : 2017.04.30 오전 10:33
'언니는살아있다' 김다솜, 손여은 손 잡고 '세라박'으로 변신 / 사진: SBS '언니는살아있다' 방송 캡처

'언니는살아있다' 김다솜, 손여은 손 잡고 '세라박'으로 변신 / 사진: SBS '언니는살아있다' 방송 캡처


'언니는 살아있다' 김다솜이 세라박으로 거듭나기 위해 첫 걸음을 뗐다.


지난 29일 방송된 SBS 토요드라마 '언니는 살아있다'(극본 김순옥, 연출 최영훈)에서는 양달희(김다솜)이 가난한 삶에서 벗어나기 위해 '세라박'으로 살고자 노력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양달희는 구필모 회장(손창민)으로부터 루비화장품 신제품 개발팀 팀장자리를 제안 받았다. 이를 못 마땅하게 여긴 구세경(손여은)은 "그 자리가 당신한테 어울린다고 생각해? 난 이제 당신이 쓸모 없어졌어" 라고 말했다. 그의 말에 양달희는 날선 눈빛으로 "계산 잘 하세요! 아직 난 쓸모가 많은 사람인데"라며 구세경과 팽팽한 신경전을 펼쳐 극의 긴장감을 더했다.


이어 양달희는 본인의 오피스텔로 찾아온 구세경에게 "새로운 인생만 살 수 있다면, 어떤 것도 해낼 자신 있으니까요!"라고 말하며 "뭐든 가르쳐주시면, 죽을 각오로 배우겠습니다"라며 의욕적인 모습을 드러냈다. 이후 양달희는 식사예절부터 메이크업, 패션 등 '세라박'으로 완벽 변신하기 위해 구세경의 특급 교육을 받아 눈길을 끌었다.

뿐만 아니라, 양달희는 이복동생인 진홍시(오아린)에게 찾아가 "이제 너랑 난 아무 상관없는 사이야. 그러니까 앞으로 나 마주쳐도 아는 척도 하지 말고 누가 물어봐도 내 얘기 아무것도 하지 마!"라고 차갑고 매정하게 말해 악녀다운 면모를 보여주기도.

이렇듯 김다솜은 가난한 환경 속에서도 살기위해 노력하는 짠내나는 '양달희'에서 지적이면서도 고급스러운 '세라박'까지, 전혀 다른 두 캐릭터를 자연스럽게 소화해내고 있다.

한편, 김다솜을 비롯해 장서희, 오윤아, 김주현, 이지훈, 조윤우 등이 출연하는 SBS 특별기획 ‘언니는 살아있다’는 인생의 벼랑 끝에서 손을 맞잡은 세 언니들의 자립 갱생기이자 그녀들의 사랑과 우정을 그린 워맨스 드라마로 매주 토요일 오후 8시 45분에 방송된다.



글 하나영 기자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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