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설경구 / 영화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 스틸 컷 / CJ엔터테인먼트 제공

배우 설경구가 후배 임시완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19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 압구정CGV 1관에서는 영화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감독 변성현, 제작 CJ엔터테인먼트 플룩스(주) 바른손)의 제작보고회가 열려, 변성현 감독을 비롯해 배우 설경구, 임시완, 김희원, 전혜진 등이 참석했다.

영화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은 범죄조직의 1인자를 노리는 재호와 세상 무서운 것 없는 패기 넘치는 신참 현수의 의리와 배신을 담은 범죄액션드라마.

이날 설경구는 극 중 임시완과의 브로맨스에 대해 "(임시완을) 사랑과 질투를 하며 찍었다."고 밝혔다. 이에 임시완은 "전 사랑을 안했다. 사랑까지는 아니고, 그저 케미가 좋았다"라며 "촬영전 선배님을 잠깐 만났는데, 잘해주셨다. 특히, 현장에서 편하게 해주셨다. 분위기가 노는 느낌이었는데 그게 사랑인 줄은 몰랐다."고 말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설경구는 또, 이 작품을 선택하게 된 이유에 대해 "요즘 제가 영화를 몇 번 말아 먹어 힘들다"고 솔직한 심경을 밝히며 "감독님의 전작인 '나의 PS 파트너'를 봤는데, 그런 감독이 이 책을 어떻게 써? 라고 반문했다. 고사때 흥행은 잘 모르겠지만, 이 영화 잘 찍을 자신 있다고 말한 변 감독에게 매료되었다."고 말해 감독에 대한 아낌없는 신뢰감을 표했다.

한편, 제70회 칸국제영화제 비경쟁 부문 ‘미드나잇 스크리닝’ 섹션에 초청 받아 화제를 모은 영화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은 5월 개봉예정이다.

글 성진희 기자 / geenie623@chosun.com

픽콘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제 및 재배포 금지

키워드 한국영화 , 불한당나쁜놈들의세상 , 설경구 , 임시완 , 김희원 , 전혜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