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도 변신" 이상윤, '귓속말'로 배우 인생 2막 꽃피울까
기사입력 : 2017.03.23 오후 4:49

"180도 변신" 이상윤, '귓속말'로 배우 인생 2막 꽃피울까 / 사진: SBS 제공


'귓속말' 이상윤이 180도 변신을 예고해 기대를 모은다.


오는 27일 방송되는 SBS 새 월화드라마 '귓속말'(극본 박경수, 연출 이명우)에서 이상윤이 따뜻한 눈빛과 다정한 매력이 아닌, 휘몰아치는 상황 속에서 치열하게 고뇌하고 부딪히는 남자로 변신할 전망이다.


'귓속말'은 법률회사 '태백'을 배경으로 적에서 동지, 결국 연인으로 발전하는 두 남녀가 법비(法匪: 법을 악용한 도적, 권력무리)를 통쾌하게 응징하는 이야기다. 믿고 보는 제작진과 배우들의 조합, 탄탄한 스토리, 묵직한 메시지 등을 예고하고 있다.

극중 이상윤은 서울지방법원 판사 이동준 역을 맡았다. 이동준은 대학 졸업과 동시에 사법고시에 합격한 뛰어난 두뇌, 약자의 말에 귀 기울이는 뜨거운 심장을 동시에 지닌 인물이다. 그런 이동준이 살아 남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자신의 신념과 어긋나는 선택을 하게 된다. 그리고 이동준의 잘못된 선택이 신영주(이보영)의 처절한 운명과 엮이며 드라마 '귓속말'이 시작된다.



그간 박경수 작가는 흡입력 있는 남자 캐릭터를 탄생시켰다. 제작진에 따르면 이번 '귓속말' 속 이동준은 이 같은 박경수 작가의 필력이 고스란히 담긴다고 전해 기대를 더한다. 폭발적인 흡입력이 응축된 캐릭터 이동준은 시청자의 몰입도를 높이 끌어 올릴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상윤은 '귓속말' 속 이동준이 되기 위해 누구보다 열심히, 가장 열정적으로 노력을 쏟아 붓고 있다. 이상윤과 두 번째 호흡을 맞추는 이보영은 "이상윤 씨가 그 때보다 더 성숙하고 남자다운 모습으로 연기를 해주고 있어서 조금 더 긴장을 느끼며 연기하고 있다"고 말하며 변신에 대한 기대감을 더했다.


앞서 공개된 티저영상 및 촬영 스틸만봐도 눈빛부터 달라진 이상윤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강렬하면서도 깊은 고뇌에 빠진, 그래서 더욱 궁금하고 기대되는 이상윤의 새로운 모습이 담길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한편 SBS 새 월화드라마 '귓속말'은 '피고인' 후속으로 오는 3월 27일 월요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글 하나영 기자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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