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가 이상해' 정소민, 지붕 아래 앙숙이 둘 씩이나?
기사입력 : 2017.03.16 오전 9:07
사진: 정소민 / KBS '아버지가 이상해' 제공

사진: 정소민 / KBS '아버지가 이상해' 제공


KBS 2TV 주말 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극본 이정선, 연출 이재상)에서 정소민의 호락호락하지 않은 회사 생활이 예고되고 있다. 


극 중 변미영(정소민 분)은 약 3년간의 취준 생활 끝에 ‘가비 엔터테인먼트’의 인턴으로 첫 출근했지만 회사에 두 명의 앙숙을 두는 청천벽력 같은 현실에 맞닥뜨린 상황.


먼저 변미영은 학창시절 자신을 괴롭혔던 장본인인 김유주(이미도 분)가 타부서의 팀장이라는 사실에 줄곧 마음을 졸였다. 지난 방송에서는 몇 번의 마주침 끝에 김유주가 결국 동창 변미영을 알아봤다. 당당히 인사를 건네는 김유주와는 달리 아무 말도 하지 못한 채 의기소침한 변미영의 모습이 안타까움을 유발했다. 


또한 매니지먼트 담당 배우 안중희(이준 분)와는 첫 만남부터 삐거덕거렸다. 김유주를 피하려다 안중희의 티셔츠를 대차게 찢은 것은 물론 프로필 사진과 다른 그를 알아보지 못하고 되묻는 등 안중희의 심기를 불편하게 만든 것.


이처럼 변미영은 피할 수 없는 두 앙숙 사이에서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는 인턴만의 고군분투를 리얼하게 보여주고 있다. 현재는 가족들의 기대와 변호사인 언니 변혜영(이유리 분)의 현실적인 조언을 깊이 새기고 열심히 버텨보기로 결심한 상황. 그런 그녀가 이 위기를 어떻게 헤쳐 나갈 수 있을지 시청자의 관심과 응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김유주의 남자친구가 변미영의 친오빠 변준영(민진웅 분)이며 안중희 역시 변미영의 아버지 변한수(김영철 분)와 특별한 사연이 있을 것으로 보이기에 이 사실이 알려 진다면 앞으로 이들에게 어떤 변화가 생길지도 궁금증이 더해지고 있다.



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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