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고아성 이동휘 / MBC '자체발광 오피스' 제공
‘자체발광 오피스’ 고아성-이동휘가 007 뺨치는 병원 탈출극으로 웃음을 빵 터트리게 한다.
MBC 새 수목 미니시리즈 ‘자체발광 오피스’(극본 정회현, 연출 정지인, 박상훈)는 시한부 삶에 충격 받고 180도 변신하는 슈퍼을의 사이다 오피스 입문기를 그린 드라마다.
극중 고아성은 갖가지 알바를 섭렵하며 취뽀에 인생을 건 슈퍼을 은호원 역, 이동휘는 돈은 없어도 사랑의 부재는 용납할 수 없는 로맨티스트 도기택 역을 맡았다.
공개된 사진에는 땅바닥과 혼연일체 되어 수상한 눈빛을 주고 받는 고아성(은호원 역)과 이동휘(도기택 역)의 모습이 담겨 궁금증을 자아낸다. 동시에 두 사람의 비장한 표정과 코믹한 동작이 웃음을 빵 터지게 한다.
고아성은 마치 첩보원이 된 듯 바닥에 납작 엎드려 몸을 숨기고 있다. 이어 눈빛으로 이동휘에게 무언의 속삭임을 보내고 있다. 이에 귀신을 본 듯 깜짝 놀란 이동휘의 모습이 포착돼 웃음을 자아낸다.
마치 작전을 짜는 듯 은밀한 눈빛 교환을 마친 후 신발까지 벗어 던진 두 사람의 모습이 이목을 집중시킨다. 고아성과 이동휘는 첩보물을 방불케 하는 자태로, 폭소를 유발한다. 고아성은 블랙 가죽 코트 자태를 뽐내고 있고, 이동휘는 삼선슬리퍼를 양 손에 끼고 스파이더맨에 빙의했다.
이는 극중 병원에서 처음 만나게 된 고아성과 이동휘가 병원을 탈출하기 위해 의기투합하는 모습을 담은 장면. 의료진에게 들키지 않기 위해 숨죽이는 이들의 행동이 오히려 더욱 눈길을 끌고 있어 무사히 병원 탈출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자체발광 오피스’는 계약직 신입사원의 갑을 체인지 오피스 입문 드라마로, MBC 드라마 극본 공모 당선작이다. ‘미씽나인’의 후속으로 오는 3월 첫 방송될 예정이다.
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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