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영화 '보통사람' 티저예고편 캡쳐
영화 <보통사람>(감독 김봉한, 제작 ㈜트리니티 엔터테인먼트)이 티저 포스터와 티저 예고편을 최초 공개했다.
<보통사람>은 1980년대, 보통의 삶을 살아가던 강력계 형사 성진이 나라가 주목하는 연쇄 살인사건에 휘말리며 삶이 송두리째 흔들리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오늘(20일) 공개된 티저 포스터에는 강력계 형사 성진(손현주)과 안기부 실장 규남(장혁)의 팽팽한 대립관계를 엿볼 수 있어 눈길을 사로잡는다. 경직된 상태로 경례를 하고 있는 성진(손현주)과 속내를 알 수 없는 표정을 지은 채 그를 바라보는 규남(장혁)의 존재만으로도 보는 이들에게 긴장감을 선사한다. 여기에 ‘시대가 사람을 만들고 사람이 사건을 만든다’라는 카피는 평범한 주인공이었던 성진이 시대에 휩쓸리게 된다는 것을 암시하며 스토리에 대한 궁금증을 한층 고조시킨다.
함께 공개된 티저 예고편에는 ‘형사=공무원’이라는 생각으로 주어진 일만 처리하며 살아가는 1980년대 보통의 형사 성진이 열심히 범인을 잡는 모습이 경쾌한 리듬으로 그려져 단번에 이목을 집중시킨다. 또한 성진이 절친한 형 동생 사이인 재진과 술집에서 마주보며 웃음을 터트리는 장면은 그 시절 보통의 삶을 떠올리게 해 아련한 공감대를 형성한다.
계속되는 영상에는 안기부 실장 규남의 부름을 받고 남산에 등장한 성진의 모습이 담겨 있어 영상 속 분위기를 180도 반전시킨다. 여기에 “이거 다 남산에서 관여한 일이다”라며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는 기자 재진의 모습이 이어져 숨막히는 긴장감으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우리는 보통사람이고 싶었다’고 강렬한 카피로 마무리된 티저 예고편은 1980년대 평범한 삶을 살아가던 성진에게 심각한 위기가 들이닥칠 것임을 암시해 더욱 기대감을 증폭시킨다.
한편, 영화 <보통사람>은 오는 3월 개봉예정이다.
사진 : 영화 '보통사람' 티저포스터
글 성진희 기자 / geenie62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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