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임당' 이영애 母子, 중부학당 입성 가능할까
기사입력 : 2017.02.16 오후 2:52
사진: 이영애 / SBS '사임당, 빛의 일기' 제공

사진: 이영애 / SBS '사임당, 빛의 일기' 제공


‘사임당, 빛의 일기’ 이영애 모자의 중부학당 입성이 가능할까.


SBS 수목드라마 ‘사임당, 빛의 일기’(연출 윤상호, 극본 박은령, 이하 ‘사임당’)측은 16일 중부학당에 입교하기 위한 치열한 경연을 담은 현장 스틸컷을 공개했다.


사임당(이영애 분)의 아들 현룡은 중부학당에 입교하고 싶지만 집안 사정상 허락되지 않자 몰래 귀동냥으로 수업을 듣다 교수관을 만났다. 현룡의 재능을 알아본 교수관은 결원이 생기자 사임당을 직접 찾아가 입교를 권유하지만, 실세인 자모회 수장 휘음당(오윤아 분)은 수준에 맞는 아이를 입교시키겠다며 은근한 압박을 가해왔다. 민치형(최철호 분)이 만석꾼 집안 4대 독자 장태룡을 입학시키라는 청탁을 받아 물밑작업을 펼치는 상황에서 현룡과 장태룡의 입학을 결정짓는 경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공개된 사진은 치열한 경연의 현장을 담고 있다. 마주 앉은 현룡과 장태룡은 눈물까지 흘리며 경연을 힘겹게 치르고 있다. 휘음당을 필두로 권문세도가의 아낙들로 구성된 자모회 구성원들이 눈을 빛내며 경연을 지켜보고 있고, 반드시 장태룡을 입교시켜야 하는 휘음당의 비장하면서도 여유가 넘치는 눈빛은 모종의 계획이 있는 듯 긴장감을 증폭시킨다. 교수관 옆에 나란히 앉은 이겸(송승헌 분)의 모습도 어떤 사연인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중부학당은 당대 최고의 초등교육기관으로 학비는 국가가 지원해주지만 과외 비용이 만만치 않아 사실상 금수저들의 관직 등용문 역할을 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사임당 모자가 휘음당과 자모회의 치맛바람을 뚫고 당당히 입성할 수 있을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운명처럼 등장한 이겸의 활약도 관심사. 또 현대신에서 서지윤(이영애 분)의 든든한 조력자 고혜정으로 분하는 박준면이 장태룡의 어머니이자 만석꾼 집안 맏며느리 공씨부인으로 출연할 예정이다.


‘사임당’ 제작관계자는 “현룡과 태룡의 경연은 사임당과 휘음당의 첫 번째 라이벌전이자 이겸과 민치형의 대리전이기도 하다. 단순히 입교 여부를 가르는 시험 그 이상의 의미가 있기에 흥미진진하고 긴장감 넘치게 펼쳐질 예정이니 기대해달라”고 설명했다.



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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