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김재중 / 씨제스 제공
김재중이 요코하마에서의 첫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김재중이 7일 일본 요코하마 아레나 객석을 가득 메운 1만 2천 관객들과 함께 뜨거운 시간을 보냈다. 애교는 물론 일본 최신 개그까지 선보이며 아낌없는 팬서비스를 전했고, 말이 필요 없는 멋진 무대들로 2년동안 그를 기다려왔던 팬들을 감동시켰다.
김재중의 뜨거운 인기는 요코하마를 달궜다. 지난 2016년 2월에 발매된 김재중의 정규 2집 ‘NO.X’가 일본 아이튠즈 차트 역주행을 이뤄내며 순위권에 오르기도 했고, 김재중의 이름이 일본 트위터 유명인 검색어 순위 1위에 머무르는 등 일본 팬들로부터 여전히 폭발적인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그런 그의 인기를 입증하듯 요코하마 공연장은 아침 일찍부터 김재중의 굿즈를 사기 위해 모인 팬들로 인산인해를 이뤘고, 연일 팬들로 가득 찬 그의 공연 추가 개최 문의 쇄도에 2월 말 사이타마에서 2회 앙코르 공연을 개최하는 등 벌써부터 뜨거운 김재중의 인기를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다.
팬들의 뜨거운 함성 속 ‘One Kiss(원 키스)’로 오프닝을 알린 김재중은 “일본 투어가 드디어 시작되었어요. 2년 만인데 바로 어제 만나고 오늘 다시 만난 느낌이 드는 건 여러분의 에너지 덕분인 것 같아요”라며 “2년동안 방학 숙제는 잘했나요? 고등학생이었던 분들은 성인이 되었겠고, 대학생이었던 분들은 직장인이 됐겠네요. 저도 여러분도 2년 동안 많은 변화가 있었겠지만, 우리가 같이 있는 이 공간에서는 언제나 그랬듯 열정적으로 즐기도록 해요”라고 전해 팬들은 열광했다.
김재중은 파워풀한 에너지 넘치는 무대로 공연장 분위기를 고조시켰고, 팬들은 2년 동안 기다려온 온 마음을 담아 그의 무대를 함께 즐겼다. 김재중은 팬들을 위해 애교를 선보이기도 하고 일본에서 유행하는 최신 개그까지 선보이는 등 아낌없는 팬서비스를 발휘했다. 팬들이 좋아하는, 팬들에게 조금 더 많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 김재중은 “일본의 요즘 예능이나 유행하는 것들을 보면서 적응하고 배워 나가고 있어요. 여러분이 제 SNS에 많이 남겨 주시면 제가 또 연습해서 남은 투어에서 보여드릴게요”라고 했고, 팬들은 또 한 번 감동했다.
한편, 요코하마 콘서트 첫날 공연을 성황리에 마친 김재중은 오는 9일까지 요코하마 아레나에서 공연을 펼친다.
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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