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희-거미, 대구콘서트 성황 / 사진: 씨제스 제공
시작부터 끝까지 열광의 무대였다. 환희와 거미의 콜라보 콘서트 '소울트랙'이 3시간 넘게 이어진 폭발적 감성, 완성도 높은 무대로 대구 관객을 초토화시켰다.
지난 7일 대구 엑스코에서는 환희 & 거미 콘서트 'SOUL TRACK(소울 트랙)'이 개최됐다. 이날 'Special Love(스페셜 러브)'로 듀엣 무대로 콘서트의 문를 연 환희와 거미는 "오프닝부터 관객 반응이 너무 뜨겁다. 역시 대구 관객들답게 심지어 오프닝 영상을 보고도 큰 웃음이 터져 무대 뒤에서 힘이 났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관객들의 반응이 뜨겁자 두 사람의 듀엣 무대 또한 케미 폭발로 심장을 두드렸다. 체인스모커스&하시(The Chainsmokers & Halsey)의 '클로저(closer)'를 비롯해 '별이 진다네', 'Sea of love', '사랑해요 우리' 등을 R&B 탑 보컬의 만남답게 풍성한 해석과 세련된 가창력으로 환상적인 순간을 선사했다.
특별한 무대도 이어졌다. 환희는 국내 남자 가수로는 최초로 선보이는 아델의 'Hello'를 폭발적인 가창력과 섹시한 카리스마가 넘치는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거미는 '연결고리', 'Monster’, '호랑나비'로 이어지는 힙합 무대로 객석을 초토화시켰다.
한편 환희 & 거미 컬래버레이션 콘서트 '소울 트랙'은 청주, 울산, 서울, 대구를 거쳐 오는 14일 광주 공연을 앞두고 있다.
글 하나영 기자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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