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KBS '화랑' 제공
‘화랑(花郞)’ 앓이는 이미 시작됐다.
KBS 2TV 월화드라마 ‘화랑(花郞)’이 화제성을 과시했다. “월화는 화랑해”, “열 아이돌 안 부러운 화랑즈의 탄생”, “그 시절 우리가 사랑했던 무명오빠”, “푹 빠져버렸다, 삼맥종 앓이”, “미친 꿀케미 만든 박서준-박형식, 박박브라더스”
위 문구들은 모두 드라마 ‘화랑’과 관련된 기사의 헤드라인이다. 감각적이고 재치 있는 문구 속에 드라마 ‘화랑’의 스토리, 캐릭터 등 재미 요소가 녹아 있다. ‘화랑해’, ‘화랑즈’ 등은 ‘화랑’으로 인해 새롭게 탄생한 단어들이기도 하다. 마치 ‘OO폐인’이라는 용어가 처음 사용됐을 때처럼. 이는 꾸준한 시청률 상승세를 기록 중인 ‘화랑’의 특별한 화제성을 반증한다.
100% 사전제작 시스템으로 제작된 ‘화랑’은 현재 6회까지 방송됐다. 반짝반짝 빛나는 청춘 배우들의 합류로 기대를 모은 ‘화랑’은 유쾌하고 발랄한 청춘의 매력은 물론, 탄탄한 스토리와 함께 묵직한 메시지까지 담아내며 시청자를 사로잡고 있다. 여기에 로맨스와 브로맨스의 적절한 조화까지 이루어지니 ‘종합선물세트 드라마’라는 평가가 줄을 잇고 있다.
덕분에 화제성 역시 남다르다. CJ E&M과 닐슨 코리아가 발표한 12월 4주차(12/19~12/25) 콘텐츠 영향력 지수(CPI) 리포트에 따르면 '화랑'은 신규진입과 동시에 1위를 차지했다.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의 온라인 여론분석 또한 ‘화랑’이 3주 연속 월화드라마 화제성 1위를 기록 중이다. 네이버, 다음 등 주요 포털사이트에서도 ‘화랑’, ‘화랑 박서준’, ‘화랑 박형식’, ‘레드벨벳 웬디&슬기’ 등 ‘화랑’ 관련 키워드들이 검색어 상위권을 오르내리고 있다.
이외에도 한동근 ‘그 곳이 어디든’, 방탄소년단 뷔-진 ‘죽어도 너야’, 볼빨간사춘기 ‘드림’, 레드벨벳 웬디-슬기 ‘너만 보여’ 등 ‘화랑’ OST 음원들 역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이에 제작진은 ‘죽어도 너야’, ‘드림’ 의 뮤직비디오를 제작, 공개하는 등 시청자들의 호응에 화답했다. ‘화랑’ 제작진은 앞으로도 SNS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시청자들과 소통을 이어갈 전망이다.
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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