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랑' 도지한, 라이벌 최민호와 자존심 싸움
기사입력 : 2017.01.03 오전 10:47
사진: 도지한 / KBS 2TV '화랑' 방송 캡처

사진: 도지한 / KBS 2TV '화랑' 방송 캡처


KBS2 월화드라마 ‘화랑’ 속 도지한과 최민호가 화랑이 된 후에도 계속된 신경전을 벌여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지난 5회에서는 양아버지 박영실(김창완 분)의 뜻대로 화랑이 된 반류(도지한 분)의 좌충우돌 선문 생활기가 전파를 탔다. 화랑도 본원으로 들어가게 된 반류는 가장 먼저 시작 된 수련인 ‘삼잔일거’로 취기가 올라 비틀거려 언제나 흐트러짐 없이 꼿꼿한 자세를 유지하던 그가 지금까지와는 다른 반전 인간미를 보였다.


이어 연거푸 들이마신 독주로 혼란에 빠진 화랑들을 뒤로한 채 방 배정을 시작한 위화공(성동일 분)은 “너희 중 강한 자가 좋은 방과 원하는 동방생을 얻는다”라는 말로 장내를 아수라장으로 만들었다. 여기에 술 기운에 곧 쓰러질 것 같은 반류는 라이벌 수호(최민호 분)와 한 방을 쓰지 않기 “내 놔라. 나랑 한방 쓰기 싫잖아, 너도”, “너한테 주면, 가 진 것 같아 보이잖아”라고 말하며 끝없는 자존심 싸움을 이어갔다.


그럼에도 타협점을 찾지 못한 반류와 수호는 피투성이가 된 채 육탄전을 벌여 화랑 생활의 첫 시작인 방 배정부터 쉽지 않음을 통해 순탄치 않은 선문 생활기를 예고했다. 이처럼 끝을 알 수 없던 이들의 싸움이 방송 말미 정점을 찍었다. 만신창이가 되어 한 방에 쓰러져 잠이 드는 바람에 그토록 피하고 싶었던 동방생이 되어 버린 것. 이러한 어처구니 없는 상황에 반류가 수호와의 악감정을 딛고 무사히 화랑 생활을 마무리 할 수 있을지 앞으로의 전개에 시청자들의 기대가 주목되고 있다.



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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