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닥터' 유연석, 노력 끝에 빛나는 본격 '진짜 의사' 성장기
기사입력 : 2016.12.28 오전 10:06
사진: 유연석 / SBS '낭만닥터 김사부' 제공

사진: 유연석 / SBS '낭만닥터 김사부' 제공


유연석이 한석규에게 인정받으며 ‘진짜 의사’로 성큼 성장했다.


지난 27일 방송된 SBS 월화 미니시리즈 ‘낭만닥터 김사부’(극본 강은경 연출 유인식, 박수진) 15회에서 유연석(강동주 역)이 드디어 한석규(김사부 역)에게 실력을 인정을 받았다. 피나는 노력 끝에 ‘진짜 의사’로 거듭나고 있는 것.


강동주는 자신이 담당했던 응급환자의 CT를 보고 췌장의 문제라고 의견을 냈지만, 도인범(양세종 분)과 외과과장(장혁진 분)은 장의 문제라고 판단했다. 이에 동주는 김사부에게 의견을 물어보려 했지만 외과과장은 이를 무시하고 동주의 환자임에도 불구, 인범에게 수술을 맡겼다.


동주는 어시스트를 맡은 우연화(서은수 분)에게 부탁하여 자신이 수술실로 대신 들어갔고, 이 상황을 연화를 통해 김사부에게 전달했다. 수술 도중, 환자의 상태는 인범이 아닌 동주의 판단과 일치했고 거짓으로 수술경력을 부풀린 인범은 수술을 감당하지 못하였고, 이 상황을 확인한 외과과장이 수술실로 들어와 시도해봤지만 손을 댈 수 없을 정도로 상황은 더욱 악화되었다.


이때 동주가 나섰다. 동주는 나지막히 “집중!”이라 말한 뒤 침착하게 혈관을 꿰매기 시작했다. 그 모습은 동주가 과거 김사부가 봉합 손놀림을 하던 것과 흡사했다. 사실 동주는 그동안 돼지 비계를 놓고 김사부의 손모양을 기억하며 피나는 노력을 했던 것. 뿐만 아니라, 초시계를 두고 시간을 점점 줄여갈 뿐만 아니라 정확도와 속도를 맞춰가며 연습을 쉬지 않았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를 유감없이 발휘하는 동주를 김사부는 유리창문으로 말없이 바라보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극중 유연석은 리얼한 연기를 펼치며 시청자들을 브라운관 속으로 빨려 들어가게 만들었다. 실제 그는 동주를 완벽하게 소화해내기 위해 열정을 다하며 노력을 아끼지 않는다는 후문. 이처럼 유연석은 '유연석=강동주'라는 호평을 받으며, 전천후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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